0404 어느때보다도 행복했던 날
날씨: 하늘엔 구름 하나 없고 따뜻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외갓댁을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청소를 하기 시작 해서 화가났다. 난 빨리 가고 싶은데..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나보고 설거지를 하라며 빨리 가자고 하셨다. 그래도 내가 해야지 빨리 갈수 있으니까 난 최대한 빨리 할려고 했다. 2시쯤에 출발해서 4시에 도착을 했다. 우린 거의 다왔는데 이모네가 뒤에뒤에 따라 오고 있어서 되게 신기 했다. 우린 도착해서 인사를 나누었다. 이모가 이따 모닥불을 피자고 나무를 주워 오자고 하셨다. 그런데 나무는 좀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다하고 나니 뿌듯 했다. 나무를 줍고 나니 저녁 먹을시간이 다 되서 저녁밥을 만들러 갔는데 이모는 밀폐유나베를 만든다하셨다. 엄마는 요리를 못하는 관계로 삼겹살을 사오셨다. 그리고 이모는 바지락,육회를 하셨다. 나는 밀폐유나베를 이름만 들어봤지 먹어 본적은 없었다. 이제 밥을 먹으려 하는데 오빠 생일이기도 하고 외할아버지 생신이기도 해서 케이크에 촛불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럿다. 그리고 이제 진짜 밥을 먹으려고 했다. 나는 처음먹어보는 밀폐유나베를 먼저 먹어보았다. 밀폐유나베는 단순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배추와 깻잎 그리고 고기가 합쳐진 맛은 정말 맛있었다. 밥을 먹고 있었는데 이모가 나한테 귓속말로
"어령아 이따 엄마 한테 컵라면 사달라해..!이따 모닥불 피울때 먹게"
라고 하셨다. 나는 오랜만에 모닥불을 피며 라면 먹을 생각에 난 설렜다. 엄마랑 편의점을 가서 라면을 사서 집으로 갔다. 엄마랑 나랑 편의점을 간사이에 언니와 오빠들,이모가 불을 피우고 있었다. 요즘 산불이 많이 나서 철통(?)에 다가 불을 피웠다. 우린 모닥불 주위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모닥불은 역시 따듯하고 평온 했다. 우린 밖에서 놀다가 집에들어가 씻고 잠을잣다. 오늘은 정말 재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