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0502 'o'

얄리 2022. 5. 2. 11:35

날씨:금방 구름이 울음을 쏟아낼 것 같다
  "띵" 메시지 한개가 왔다 엄... 한개가 아니네.. 87개네 
난 호구와트 아니면 정지바리겠지 하며 열었다 역시 정지바리였다
'산책 ㄱㄴ?'  '저기요?' '야ㅑㅑ 정0'
난 또 이러네 하는 생각으로 답장을 보냈다
 'ㅇ' 
"어디야?"
"짚라인"
공을 챙기고 나가니 멀리서 정지바리의 모습이 보였다
난 정말 착하게 정지바리를 불렀다
"야"
오늘도 역시 저 패션이다 난 토리 친구 강아지가 없어 토리에게 공을 던져주었다 그랬더니 "다다다다다다"
어? 어 근데 토리야 천천히... 나는 정통으로 토리한테 맞았다 
하지만 이 모습도 귀여워 칭찬을 해주었다
" 토리 ㅎㅎ 귀여워라"
"꼴값을 떠네" 
"저게 친구라고"
서로 투닥투닥거리지만 정지바리는 내 찐친이다 한번 크게 싸워도 먼저 사과할 수 있는 용기가 가득한 친구
편의점에 갔다 난 라면,삼김을 샀고 정지바리는 마라탕,핫바를 샀다
"돼지"
"야 나 니보다 몸무게 적거든?"
솔직히 키 땜에 내가 몸무게가 많은건 인정하지만 나도 정지바리의 키였으면 정지바리보다 몸무게가 적었을거다!! 
다시 산책을하다 내가 크림이를 잔디에 놔줬는데 정지바리는 털에 잔디붙었다고 삐져서 가버렸다 그리고 2시간뒤 
'띵....띵띵띵띵띵'
"아 뭐야.."
'로블 ㄱㄴ?' '정0아'  '이모티콘 등등'
난 또 성의 있게 보내줬다
'ㅇ'
게임을 1시간 한 뒤 이제 쉴려는데
'띵띵띵.....띵띵'
"아 또 누구야"
'심~~심해~ ㅋㅋㄹㅃㅃ'
자, 유행어를 썼으니 유행어로 받아쳐 줘야지
'어쩔티비'
'로블 ㄱㄴ?'
'아니 아까 했잖아'
'그럼 통화 ㄱㄴ?'
난 또 성의있게
'ㅇ'
웃고 떠들고 하다보니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책을 볼 시간이되어서 거짓말을 쳤다
"엄크떳다 ㅃ2"
"ㅇㅋ 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