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0509 어딘가 비틀어진 휴식

로제파스타 고르곤졸라피자 2022. 5. 9. 11:09

전 날에 서울에 가 고생을 했다.
(대충 전시회 보느라 바빴다는 얘기)
다음 날, 춘천에서 일찍 출발해 홍천에서 쉴 예정이었으나… 왜인지 모르겠지만 3시에 출발해서 4시에 도착을 했다. 어버이날 전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6시에 객실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아쉽지만 난 카페에 가서 포도주스 하나를 사 밖에서 먹으며 핸드폰을 봤다. 문제는 내 핸드폰에 배터리가 30% 정도밖에 안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엏? 꺼졌다…” 역시나 포도주스가 얼마 안 남았을 때, 내 핸드폰은 꺼지고 말았다. 나쁜 말을 하며 포도주스를
드링킹 하고, 멍 때리다가 화장실로 가서 손도 씻고 볼일도 봤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언니의 폰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언제쯤 오냐고 물어봤다. 곧 온다고 했다. 분수를 보다 보니 엄마가 왔다고 했다. 바로 달려갔다. 6시가 되어서 객실로 가 인형을 던지며 조금 놀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셔틀버스를 타고 음식점으로 가서 냉동 삼겹살을 먹었다. 별로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냉삼을 다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객실로 가서 뭘 좀 많이 먹었다. 오기 전에 산 얼초를 만들었는데, 내가 만든 건 너무 못생겨서 그냥 막 초코를 때려 부었다. 막 넣으니 맛은 있었다ㅎㅎ. 다음으로, 이번에도 오기 전에 산 꼬깔콘, 뽀로로 주스를 먹었다. 꼬깔콘은 봉지가 바뀌어서 맛도 바뀌었을까 걱정이었는데, 맛은 그대로였다. 조금 뒤, 배가 고파져서 컵라면을 먹었다. 난 맵찔이기에 항상 먹던 진순을 먹었다. 밥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역시나 맛있었다.
진순을 다 먹은 뒤, 침대로 뛰어들어서 핸드폰을 봤다. 계속 보다가 내가 하는 게임의 스토리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아서 그냥 이해하는 것을 포기했다. 밤 12시까지 유튜브, 게임만 하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씻고,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전 날 밤에 늦어서 타지 못 한 곤돌라를 탔다. 판다 모형, 뱀 모형 등이 있었는데, 다 없어졌다ㅠ.. 정상에 가서 몰랑이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많이 한 뒤 내려와서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재밌었다.
뽀로로 떡볶이, 꼬깔콘이 남았으니 오늘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