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0509 드디어 만난

토리토토 2022. 5. 9. 11:10

날씨:구름이 울어서 해가 달래주고 있다
“롱보드 탈래?
“롱보드 샀어?”
먼저 타고 있었는데 앞머리가 나온다고 해서 앞머리랑 같이 탔다
“모찌! 모찌야 롱보드 탈래?”
“롱보드 샀어?”
“응 공지천 갈까?”
“그랩”
그렇게 같이 공지천에 가서 탔다 근데 거기 계시는 선생님께서 이틀 탄 것 치고는 잘 탄다고 했다 근데 어떤 자전거가 날 들이박고 다른 자전거는 자전거를 처음 타는 아이가 타고 있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잡을 줄 몰랐고 내 발목을 넘고 지나갔다 순간적으론 아팠는데 가 다음은 안 아파서 그냥 넘어가야지 했는데
“아 누나 미안해” 이러고는 바로 뒤 돌이 가버렸다
“싸가지 없다”
“그러게”
뒤에서 친구들과 그 아이의 뒷담을 까고 있는 무렵 그 아이에 엄마께서 나에게 사과를 거의 절 하듯이 했다
“진짜 미안해 우리 아이기 자전거를 처음 타서”
“괜찮아요 아프지 않아서”
이렇게 사과를 받아주고 짜증 나는 마음을 가라앉힌 후
같이 롱보드를 탔다 나는 친구들과 같이 놀러 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 스타일이어서 오늘은 23장을 찍었다
놀 고 있는데 거기에 롱보드 선생님께서 친구들 사 먹이라고 모찌에게 카드를 주었다 그래서 난 육개장이랑 음류수 하나를 사서 먹었다 모찌는 라면 하나 앞머리는 마라탕
“마라탕 맛없지 않아?”
“뭔솔? 진짜 맛있는 뎁!! 먹어봐!”
“싫어 시러 ㅜ”
6세 전엔 들어가야 돼서 우린 모찌 아빠가 데리러 오셔서 같이 차를 타고 집에 갔다
집에 간 후
“띠리리리리ㅣ리릴리ㅣ리리ㅣ리링”
“아 앞머리 진짜”
영상통화를 걸어왔다
난 개판이어서 강아지만 보여주었다
“ㅋㅋㅋㅋ 진짜 못생겼다”
“니 보단 이쁘거든!!”
“나 오늘 너 엽사 많이 찍었다”
“나도 거든 난 8장”
“응 난 10장”
이러면서 논다
“띠띠띠띠 띠리링”
“야 엄크 떴다 ㅃ22”
“ㅃ22”
다음 주에도 같이 타는 것을 약속했다 일요일이 빨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