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killer)

0509 마지막 어린이날

얄리 2022. 5. 9. 11:11


나는 아침 9시에 일어나 엄마, 아빠와 함께 한식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생선과 찜을 먹었다. 엄마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인생 13년을 살면서 가장 맛있는 생선과 찜이었다. 우리는 음식을 몇 십분 만에 재빠르게 해치우고 다음 코너로 이동했다. 설빙이었다. 나는 망고 빙수를 먹으려고 했으나 메뉴판을 보고 망고 빙수를 먹고 싶은 나의 마음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쿠앤크 빙수 때문이다. 나는 당장 그 빙수를 시켰다. 그 빙수를 먹으며 나는 어린이날 선물로 뭐를 살지 고민하고 있었다. 10분 후, 내 머릿속은 월드컵 공인구를 떠올리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인터넷에 공인구를 검색해서 엄마와 아빠께 공인구를 사달라고 했다. 그러자 엄마와 아빠는 내 제안을 흔쾌히 허락하고 주문을 했다. 드디어 내 걱정거리 하나가 사라졌다. 어린이날 선물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형은 친구와 놀다가 집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영화를 보러 갔다. 정말 재미있었다. 영화를 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네려오는 중이었다. 나와 형은 호기심에 오락실에 들어가 펀치 기계를 해 보았다. 형의 점수는 770점 이었다. 나는 펀치 기계를 처음해 그게 높은 점순지는 몰랐다. 나는 770점을 무조건 넘는다는 생각으로 펀치 기계를 있는 힘 껏 때렸다. 내 점수는 785점 이었다. 나는 정말 놀랐다. 펀치 기계를 다 때린 후 우리는 집에 가서 게임을 하면서 어린이날의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고 있었다. 몇 시간 후, 난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나의 마지막 어린이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