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마지막 어린이날은 캠핑⛺(ू˃̣̣̣̣̣̣︿˂̣̣̣̣̣̣ ू)
날씨:아침에는 좀 쌀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따뜻한 햇살이 들어선다.
나는 5월 5일 마지막 어린이날에 캠핑을 갔다. 나는 아침에 들떴는지 4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핸드폰을 보다 보니 벌써 5시가 되어서 밥을 먹으려는데 엄마와 아빠는 자고 있어서 난 혼자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김치볶음밥은 내가 만들어도 맛있다. 난 맛있게 먹고 시간을 봤더니 5시 30분밖에 안돼서 대탈출 유전자은행 편을 보면서 매실청을 마시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다 보고 나니 그제야 7시가 돼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렸는데 8시가 되었다. 난 시간이 갔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난 샤워도 하고 할 건 다했으니까 티브이 봤다. 티브이는 대한 외국인이라는 채널을 봤다. 난 보다가 잠이 와서 30분 정도 자고 있었는데 아빠가
"가자 우린 먼저 가야 돼 할아버지 집 들려서 전선(?) 가져가야 되니까 일어나"
라고 하셔서 난 벌떡 일어나 아빠 차에 타고 할아버지 집을 갔다. 가서 전선과 상추 쪽파를 챙겼다. 우린 다 챙기고 하나로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사고 가서 마실 음료수를 살려 난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수를 하나 더 챙겼다. 계산을 하고 짐을 싫고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도착을 하니 1시 30분이 되었다. 그런데 캠핑장 사장님이 입실은 2시라고 하셨다. 분명 1시라고 나와 있었는데.... 우린 어쩔 수 없이 카페를 가서 음료수를 마시다 2시가 되어서 캠핑장으로 다시 출발했다. 우린 도착을 하니 1~2 팀 정도가 먼저 와있었다. 난 도착하자마자
"후하~~ 역시 산속은 공기가 맑네~"
라고 했다. 말 그대로 산속은 공기가 곱다. 우린 이제 텐트를 쳤다. 난 텐트를 안쳤다. 왜냐하면 오늘은 내 마지막 어린이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그네에 앉아 있다가 좀 답답해서 화장실도 갔다가 캠핑장 구경을 했다. 난 구경을 다 한 사이에 텐트가 완성이 되어서 돗자리를 피고 의자에서 쉬다가 저녁식사 준비를 했다. 오늘 저녁은 고기이다. 왜 고기를 지금 먹어야 되냐면 내일 저녁에 먹으면 눈물 고기가 된다. 왜냐하면 내일모레에는 집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먹는 거다. 우리는 고기를 먹고 쉬다가 엄마, 작은오빠, 나 이렇게 모두의 마블이라는 보드게임을 했다. 엄마는 파산하고 난 이기고 있는 와중에 오빠가 포충 카드에 걸려서 카드를 뽑았는데 그 카드는 땅을 바꾸는 카트여서 오빠가 나의 생명줄인 파리를 골랐다 그래서 난 짜증 나서 파산을 했다. 파산을 했긴 했는데 좀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돌에 발로 퐉! 찾는데 너무 아팠다. 아파서 돗자리에 누웠는데 돗자리 밑에 돌이 있었다. 난 너무 아파서 난리란 난리는 다치고야 아픈 게 살아졌다. 난 좀 진정이 되고 의자에 앉아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큰오빠가
"야 모닥불 피자"
라고 해서 난 불을 피웠다. 그것도 나 혼자! 난 너무 뿌듯해서 좀 자랑을 했더니 오빠가 갑자기 토론을 시작했다. 나의 의견은 기초가 있어야지 다음 단계를 갈 수 있는데 오빤 자기가 다했다고 해서 내가 교육(?) 좀 시켰다.
"오빠 더하기 빼기는 기본이지 기본이 제일 중요한 거야 딴 거 다 필요 없어 기본이 없으면 곱셉 나눗셈 구구단 이거 다 못하지 엉? 그니까 하나의 불씨가 최고란 말이야"
라고 했더니 오빠는 아무 말도 없었다. 난 나 자신이 너무 기특했다. 난 불멍을 하고 난 야전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자고 다음날이 되었다. 난로를 틀고 잣는데도 역시 아침은 추웠다. 난 이불을 덮고 핸드폰을 하다가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아침은 쪽파 말이이다. 쪽 파말이는 원래 육전용 고기에 쪽파를 말아서 구워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다. 마트를 갔더니 육전용 고기가 안 보여서 그냥 돼지 앞다리살을 사서 했다. 그런데 고기에 밑간이 필요한데 인터넷엔 그 밑간을 하는 방법을 안 나와 있어서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했지만 의외로 맛있었다. 가족 모두가 맛있다고 해서 엄청 뿌듯했다. 우린 맛있게 먹고 공기놀이를 하고 쉬다가 점심은 모둠 꼬치를 먹고 저녁은 닭갈비와 냉면을 먹었다. 우린 또 모닥불을 폈다. 난 오늘은 마지막 밤이기 때문에 쫀득이와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었다. 엄마와 큰오빠는 이야기를 하고 작은 오빠와, 나, 아빠는 재밌게 보드게임을 했다. 우린 아침에 일어나 어묵국을 먹고 텐트를 철수하고 집으로 갔는데 어느 때보다 이번 캠핑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