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 아니 나 지금
“그럼 내일 명동 가는 거다??”
“나 못 갈 수도 ㅜ”
“야이 쒸”
설마 했던 일이 일어났다 아니 저기요.. 저 지금 명동에 있어야 되는데 왜 할머니 집에 있죠?
그것도 우리 집과 1시간 차이인 횡성에!! 순간 화나서 아빠한테 따졌다
“아니 아빠 나 오늘 명동 갈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청소하고 그랬는데 왜 나 지금 할머니 집 가고 있어? 그럴 거면 나 공부 안 했지!!”
“너가 명동 간다고 안 말했잖아”
아빠는 맨~~~~~~~~~~날 이런 식이다 흥
내가 삐져서 고개 돌리고 있자
“그래도 거기에 새끼 강아지 두 마리 데리고 오셨데”
“지인짜???? 아빠 밟아”
그래서 1시간 분량을 45분 만에 온 우리 아빠 (뭐 차가 안 막혔지만 )
“꺄아아아ㅏ아아아ㅓ앙 너무 귀엽자나 ㅠㅜ”
“토리 보다 귀여워?”
“아. 니.”
그래도 토리보다는 아니지만 너무 귀엽잖아요ㅜㅜ
근. 데. 눈에 점 같은 게 강아지 눈 주변에 득실 해서 때 봤는데 진드기!!!!!!!!!!
꺄아아아아ㅏ악이 아니라 난 이런 걸 많이 봐서 상관없었다
그래서! 난 손수 때 주었지
근데 할머니 집에 뭔가가 달라졌다
“아빠 왜 건물 지으고 있어?”
“할머니께서 여기다가 애견카페 지으신대”
“우와 진짜 아?”
나중에 애견카페를 지으면 우리 토리 데려와서 뛰어놀게 해 주어야겠다!!
근데 왜 할머니 집에 아기가 있지? 설마 나의 또! 또! 생긴 동생? 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온 다른 할머니 손녀였다 애기가 나한테 토마토를 가지고 와서
“언뉘 으거 머글래?”
ㅋㅋ 귀여웠다
“뚜두 뚜뚜 뚜뚜뚜”
전화 가 왔다 받아보니
“가아아아아아앙아지 보여줘ㅗㅓ “
내 친구였다
“알겠어”
보여주니 야단법석이었다
“정인아 이제 집에 가자”
“알떠”
집에 도착 후!
“뚜두뚜두 뚜뚜두두”
“아 왜 영상통화야..”
“정인!!!!! 우리 이번 주 금요일 파자마 할래?”
“그랭~”
“알떠 그럼 우리 집에 지은이랑 너
와서 넵0이나 보자”
“ㅇㅋ”
이때 시각 11시 내가 매~우 졸려할 때
“야 나 이제 잘래”
“ㅇㅋ 알떠”
벌써 금요일이 기대된다 근데.. 나 또 열심히 공부해야 돼.. 흐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