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밥
0318 엄마 총
산호초밥
2022. 3. 18. 09:57
엄마는 말한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그리고 내가 말하면
엄마는 틈도 안 주고 따발총처럼 말한다.
내가 말해도 내 말은 권총일 뿐
엄마의 따발총은 이길 수 없다.
그렇게 난사할 거면 나한테 왜 말하라고 하는 거지?
그러다 내가 삐져있으면
엄마는 강한 샷건처럼 말한다.
“엄마가 미안해”
그럼 나는 그 한 방에
서운한 마음이 으억 죽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