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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코피 빵

섬유유연재🧼 2022. 6. 27. 10:59

우리 집에서는 우리끼리만 쓰는 단어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인 코피 빵은 코피가 날 때 쓰는 단어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코피가 자주 났었기 때문에 엄마는 이젠 그냥 날 놀리신다. 코피 빵!

보다시피, 나는 코로나에 걸렸다. 3일차에 목이 죽을 것처럼 아프더니 지금은 안 아프다. 그라서 그런지 한 4일차부터 코가 막히기 시작했다. 5일차에는 거의 숨도 입으로 쉬어야 했다. 그러다보니 자동적으로 코를 풀었다. 그런데 금요일에 코피가 터졌다. "엄마!! 나 코피 났억!!" 나는 그냥 책상에서 핸드폰 하고 있다가 코피가 터져 엄마에게 달려갔다. 엄마는 노련하게 화장실로 나를 집어넣고 휴지로 내 코를 막았다. 그래도 조금 있으니 금방 멈췄다.

토요일 아침, 나는 일어나서 렌즈를 뺐다. 그러더니 갑자기 코피가 났다. 나는 얼른 먼저 일어난 아빠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아빠가 달려오셔서 내 코에 휴지를 대고 조금 있었다. 그랬더니 이것도 금방 멈췄다.

토요일 오후, 나는 한가롭게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