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워서 찝찝하고 꿉꿉한 느낌이 킹 받는 날씨😡
제목: 숨 참고 러브 다이브
나는 일요일에 5명의 친구들과 춤 연습을 해야 돼서 금요일부터 춤을 대충 연습하고 연습실 방도 잡고 했다. 원래 우리가 추는 아이돌 멤버가 6명인데 가을이라는 파트를 맞는 애들이 계속 못하겠다고 펑크를 내고 해서 좀 지치고 혼란스러웠다. 왜냐면 펑크를 내면 춤 연습을 못하는데 우리는 힘을 내서 5명끼리 해보자 하고 일요일에 만난 것이다.
일요일에 퇴계공원에서 만나기로 해서 내가 좀 늦게 가는데 전남친이랑 내가 아는 남자애 2명이 있길래 말을 걸어서 대충 무시 하면서 친구들을 만나로 갔다. 연습실이 남부초 쪽에 있다길래 짐 들고 더운 날씨에 노래를 흥겹게 부르며 걸어갔다. 우리는 6시간에 55000원을 썼다. 한 명씩 11000원을 냈다. 진짜 더워서 죽을 뻔했다..
우린 지하 연습실로 들어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서 우리 연습실 쪽으로 들어갔는데 조명이랑 아주 좋았다. 에어컨이 없을 줄 알았는 데 있어서 바로 키고 음료수 마시고 물 마시고 스피커 연결해서 딱 연습 자세를 잡았다. 우리는 최소한 모두 1절까지 외워온 상태여서 1절을 맞춰보았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딱딱 발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처음에 좀 어색하고 동선이 틀린 부분이 많아서 좀 느리게 해서도 하고 40분 동안 해서 동선이랑 다 맞춰졌다. 그리고 마지막 1절 연습을 했다. 결과는 완벽해서 우리는 꺄악 꺄악 소리를 지르며 조금 쉬었다가 하자고 했다. 20분 쉬고 친구가
“자 다시 2절 시작하자 ~”
라고 하자 모두 탄식하며 다시 제자리로 모였다. 근데 한 친구가 2절을 모른다길래 2절을 한 친구에게 배우고 나랑 2명의 친구는 뛰어다니며 놀았다. 나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연습하고 우린 2절 연습에 들어갔다. 진짜 몸이 슬라임 같이 찐득해서 찝찝했다. 2절은 댄스 브레이크랑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동선도 그렇고 너무 어려웠다. 우린 한 시간 정도 해서 감을 잡고 계속 연습했더니 완벽했다.
연습도 다 돼서 배속 빠른 걸로도 하고 그랬다. 근데 한 친구가 가야 된다고 해서 갔다.
우리 4명은 베라에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뚜레쥬르에서 빵도 사 먹었다. 나는 소시지빵을 먹고 내 친구는 초코머핀을 먹었다. 그리고 6시가 되자 우린 짐을 싸고 쓰레기를 버리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갔다.
진짜 재밌어서 또 놀고 싶은데 돈이 없다 ㅠㅠ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고 짱 잼이었다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연습실에 또 오고 싶다 ❗️❕
그리고 마라탕도 먹고싶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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