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나는 평소처럼 동생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 내가 동생을 걷어차는 시늉을 했는데 동생도 똑같이 걷어차는 시늉을 했다. (평소에도 이래요) 계속 장난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도망(?)을 갔다. 소파로.. 근데 동생이랑 장난을 쳐서 그런지 완전 힘 있게 앉았는데 앉자마자 머리에 반동? 이 일어나서 소파 뒤 벽에 머리를 박았다. 진짜 '뽝!'하고.. 박자마자 "아ㅏㅏㅏㅏㅏㅏㅏㅏ!!!!!!!"라고 소리쳤다. 나를 따라서 소파로 오던 동생은 그 상태로 자지러지며 웃었다. 나는 그 상황이 소파에 머리를 박아서 억울하면서도 슬프고 아프고 웃겼다.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눈물은 흐르는데 내가 봐도 그 상황은 웃기고.. 그래서 한참을 울다가 웃다가 하며 소파에서 계속 못 일어나고 머리를 움켜쥐고 있었다. 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