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23

1128 소파 뒤 벽(ft. 짐볼)

일요일, 나는 평소처럼 동생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 내가 동생을 걷어차는 시늉을 했는데 동생도 똑같이 걷어차는 시늉을 했다. (평소에도 이래요) 계속 장난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도망(?)을 갔다. 소파로.. 근데 동생이랑 장난을 쳐서 그런지 완전 힘 있게 앉았는데 앉자마자 머리에 반동? 이 일어나서 소파 뒤 벽에 머리를 박았다. 진짜 '뽝!'하고.. 박자마자 "아ㅏㅏㅏㅏㅏㅏㅏㅏ!!!!!!!"라고 소리쳤다. 나를 따라서 소파로 오던 동생은 그 상태로 자지러지며 웃었다. 나는 그 상황이 소파에 머리를 박아서 억울하면서도 슬프고 아프고 웃겼다.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눈물은 흐르는데 내가 봐도 그 상황은 웃기고.. 그래서 한참을 울다가 웃다가 하며 소파에서 계속 못 일어나고 머리를 움켜쥐고 있었다. 근데 ..

영서 2022.11.28

1031 나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나를 가장 잘 아는 내가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 첫번째로 나는 다른 사람이 심한 장난을 쳐도 화를 내지 못한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진거지만, 예전엔 그 누가 어떤 장난을 치더라도 그냥 내가 입이 안떨어지고 눈물부터 나서 아무 얘기도 안하고 웃어넘기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장난을 심하게 쳤는데 내가 아무리 웃어넘겼어도 장난이 심한 것 같으면 꼭 사과를 하거나 기분이 나빴는지 물어봐야한다. 말은 못하지만 장난을 쳤다는 걸 계속 기억을 하고 있고, 나에게 장난을 친 누군가가 '아니 분명 내가 친 장난에 웃어 놓고, 기분 나쁘다고 얘기도 안 했으면서 이제와서 기분이 안좋은거지?'라고 뒤끝있는 애로 오해할 수 있다. 사실 난 뒤끝있는 애가 아니라 그냥 내 13년 인생동안 내가 기분 ..

영서 2022.10.31

1025 돈 많은 남자(ft. 택시기사)

#버스 #택시 #돈많은남자 #택시기사 #못생긴개그맨 #영화1시간늦음 #영화결말이상함 날씨 : 갑자기 겨울이 되어버린 추워죽을 듯한 이상한 날씨 지난 주 일요일, 윤, 각설탕, 건물주의 합동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일인 친구들, 보라, 별, 나 이렇게 같이 놀기로 했다. 그리곤 우리는 즐겁게 만나서 룰루랄라 행복하게 놀 일만 남아있었다. 분명히.... 그치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생각치 못한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는 일이 나타났다. 우리가 너무 농땡이를 피우다가 우리의 계획이 미루어져서도 아니고, 이제 더 이상 놀게 없어서도 아니고,,,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은 바로 '버스'였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의 힘들고 험난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영화보다 재밌었던 영화보기 미션을 시작하겠다! 우리는 갑자..

영서 2022.10.25

1017 우리의 버스 경험기

날씨 : 햇빛은 세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이 햇빛을 이겨먹는(?) 날씨 지난 주 토요일, 나는 윤, 별, 건물주, 각설탕과 함께 2022 강원수학 나눔축전에 갔다. 건물주는 영재발명교육센터에 갔다오느라 같이 밥을 못먹었다. 건물주를 제외하고 우리는 국수나무에 갔다. 그리고 우동을 시켰다. 우동을 기다리면서 카톡을 보고 있었는데 내 앞에 있던 각설탕이 내가 평소에 했던 말을 그대로 카톡으로 따라하면서 보내서 너무 웃겼다. 그래서 별의 별 장난을 다 치면서 우리는 우동을 맛있게 먹었다. 우동을 다 먹고 윤이 교통카드를 놓고 왔다고 해서 나는 윤과 함께 윤의 집으로 가고, 별과 각설탕은 새로 연 문구방구? 거기에 가기로 했다. 근데 내가 폰을 들고 엄청나게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내 폰을 떨궜다. 그..

영서 2022.10.18

0926 아카펠라 마지막 이야기

날씨 : 갑자기 더워졌다가 추워졌다가,, 온도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날씨 9월 24일 토요일, 매일매일 친구들이랑 죽도록 매달려 연습하던 아카펠라 대회 당일이 왔다. 전날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와서 굉장히 피곤할 줄 알았는데, 중요한 날이라 그런가? 예상과 달리 굉장히 개운했다. 그래서 핸드폰을 할 여유까지 생겨서 매우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근데 너무 여유를 부려서 그런지 갑자기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초조한 마음으로 다급하게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진짜 급할 때만 생기는 스피드가 있는데 그 스피드가 나와서 엄청 빠르게 준비했다. 그리고 룰루랄라 약속시간 전에 집에서 나왔다. 10시 30분까지 오기로 했는데 10시 11분쯤에 나왔다. 근데 벌써 몇몇 애들이 학교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영서 2022.09.26

0919 아카펠라 이대로 괜찮은가?

#아카펠라 #연습 #트러블 #화남 #학교 #과학쌤 #4시간의결과물 날씨: 태풍으로 인해 비가 올 것 같다가도 갑자기 화창해지는 날씨 토요일 아침, 나는 아카펠라 연습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진이와 윤서, 그리고 은서와 함께 밥을 먹고 연습을 하기로 한 학교로 가기로 했다. 근데 갑자기 우리 반 17번이 가족이랑 어디 가야되서 못온다며 ㅈㅅ 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카펠라 채팅방에서 애들이 17번한테 뭐라고했다. 근데 17번이 17번의 어머니께서 가자고 한거라면서 '우리 엄마가 원래 이렇다고!!!'라며 화를 냈다. 나는 매우 당황스러웠다. 누구는 약속시간 늦을까봐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못간다고 하고,, 나는 '그래 못올 수 있어. 근데 못간다는 사람이 미안하다고 해도 모자라는데 ㅈㅅ 하..

영서 2022.09.20

0711 동생과 나의 용돈벌이

일요일 저녁, 나는 저녁을 먹으면서 “나 용돈 받을래”라고 얘기했다. 엄마는 “아빠한테 얘기해”라고 했고 아빠는 그럼 한 달에 나는 5만 원, 동생은 3만 원씩 준다고 했다. 나는 몹시 불만이었다. ‘아니 내가 3학년 때는 용돈 쓸 때도 없어서 용돈도 안 받았는데 내가 5학년 때 용돈인 3만 원이나 주다니….’ 엄마는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나도 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용돈을 4만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가 아빠가 5만 원을 준다고 하셔서 조금은 기쁘게(?) 웃으면서 좋다고 했다. 아무튼 계속 이런 얘기를 하다가 어떻게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가 돈 벌기도 어려우니까 집안일할 때마다 돈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 (지금은 이해가 안 되지만..) 아..

영서 2022.07.11

0627 자전거를 타다가..

토요일에 갑자기 가족들과 속초에 가서 놀다 오기로 했다. 속초에 무작정 출발했다. 도착하니 1시 30분쯤. 우리 가족은 늦은 점심을 먹은 뒤 자전거를 타러 가기로 했다. 그냥 걸어 다니기만 해도 쪄 죽을 것 같은 날씨였지만.. 우리 가족은 자전거 대여점에 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다른 사람들은 2인용, 4인용을 탔지만 우리 가족은 따로 타기로 했다. 그렇게 자전거를 탔다. 나는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 거라 엄청 기대가 됐고 한편으론 자전거를 오랜만에 탔기 때문에 ‘자전거를 못 타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막상 자전거를 타보니까 못 타진 않았고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너무 재밌어서 빨리 달리고 싶었다. 근데 동생과 아빠가 자전거를 앞에서 타는데 동생이 휘청(?) 거리면서 자전거를 탔다. 그래서 빨리 ..

영서 2022.06.27

0621 이건 바르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한 작은 변화입니다. (완성)

숙제를 책상에서 하겠다는 조건으로 책상을 1학년 때 사서 5년째 쓰고 있는데 (딱히 오래쓴건 아니지만..) 책상은 공부를 하기에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의자는 사이즈도 그렇고 낡기도 해서 오랜 시간 숙제를 하기에 불편합니다. 물론 하루 종일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엄청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숙제를 하는 1~2시간 동안 의자가 불편하니까 자꾸 의자에 앉아서 숙제를 하지 않고 거실이나 침대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과외를 하기 때문에 책상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2시간 정도가 더 늘어납니다. 그래서 불편함을 2배로 느끼게 됩니다. 이렇듯 제가 느끼는 불편함과 제가 왜 책상 의자를 바꿔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점점 건강이 안좋아질 수 있습니다. ..

영서 2022.06.21

0613 코로나에 걸려버림..

날씨 : 밖에 못 나가는걸 약 올리듯 화창한 날씨 나는 지금 코로나에 걸린 상태다. 드디어 내일이면 밖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일단 내가 코로나에 걸리게 된 계기(?)를 되짚어 보자면 먼저 아빠께서 코로나에 걸렸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학교 가는 것도 선택? 이라길래 학교에 갔다. 그리고 저번 주 월요일인 현충일에 나는 에담, 재명, 절래절래절래동화? 가 놀자고 해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봤다. 근데 그때까지는 분명 음성이었다. 분명히..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놀기로 했다. 그렇게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신나게 논 뒤, 나는 집에 왔다. 그리고 누워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머리가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영서 2022.06.13

0530 사촌언니의 썸

날씨 : 쪄 죽을 뻔했던 주말과는 달리 비가 조금씩 내리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여름? 날씨 토요일 오후, 이모 생신이셔서 사촌언니를 만날 생각에 신나서 케이크를 후다닥 산 뒤, 차를 타고 30분 거리인 이모 집에 갔다. 언니가 있을 줄 알고 기대되어 ‘가서 어떤 얘기하지?’라고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자기도 하고 핸드폰 하기도 하면서 이모 집에 도착했다. 나는 “안녕하세요, 언니!!!!!!”라고 외치며 들어갔다. 그런데 나를 반겨주는 건 언니가 아닌 강아지와 이모 그리고 사촌동생이었다. 나는 “언니는요?”라고 했는데 언니가 썸? 타는 친구랑 놀러 갔다고 했다. 나는 ‘하긴.. 언니는 중3이니까.. 곧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기다렸다. 그런데 오기는커녕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보고 약간 내가 집..

영서 2022.05.30

0523

날씨 : 아침엔 흐려서 비가 올 줄 알았으나 갑자기 언제그랬냐는듯 안개가 완전히 갠 맑은 날씨 토요일 오전, 나는 동생의 축구 시합이 있어서 9시에 매우 일찍(?) 일어났다. 나는 약간 강제로 끌려가는것 같았다. ‘쟤(동생)가 축구를 하면 얼마나 잘한다고..’ 우리 가족은 9시 30분에 나가야 했다. 그런데 내가 늦게 준비한 바람에 우리 가족은 10시 10분이 되어서야 출발했다. 동생 친구들과 가족들도 오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같이 먹을 김밥을 포장해서 가기로 했다. 그래서 헐레벌떡 예약해 놓은 김밥을 들고 차를 타자마자 달려갔다.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엄청나게 빨리 도착해서 우린 동생의 친구들을 찾았다. 근데 동생 친구 부모님이 길을 못찾으셨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한참동안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동생..

영서 2022.05.23

0516 수세미랑 싸우는 이상한 이야기

날씨 : 분명 햇빛은 세서 더울 것 같은데 반팔을 입으니 몸이 부르르 떨리는 날씨 일요일 아침, 약속이 취소되어 아쉬운 마음으로 기절하다시피 누워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서영아 너 수세미 좀 떠봐.”라고 하셨다.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난 수세미를 4학년 때 호기심으로 사서 뜨고 한 번도 안 떠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귀찮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절한 것처럼 누워있고 싶었다. 나는 솔직히 ‘아니 수세미는 사서 쓰면 되지. 그게 훨씬 편할 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갑자기 내 머릿속에 엄청나게 많은 실이 남아있는 게 생각났다. 나는 ‘이왕 돈 주고 산거 몇 번은 더 만들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내 방으로 갔다. 나는 수세미의 실을 찾기 위해 서랍을 넣었다. 그런데 실이 없었다. 나는?라는 표정..

영서 2022.05.16

0509 즉흥적 여행(?)을 하면 생기는 일

날씨 : 어제 비로 인한 먹구름이 맑게 개고 바람이 산들산들하게 부는 날씨 목요일 어린이날, 나는 어린이날이라고 들떠서 ‘오늘 어디 가지? 오늘 어디 가지?’라는 생각으로 차에 올라탔다. 전날 수요일에 현장체험학습을 갔던 상태라 무작정 차를 타고 엄마와 동생과 함께 ‘어디 갈까?’라는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모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가 이모랑 통화를 하고 있는데 이모도 마침 사촌언니랑 사촌동생과 함께 속초에 가고 있다고 했다. 엄마는 “어 잘됐네~ 우리도 간다.”라고 했다. 그렇게 엄마, 동생, 나는 무작정 속초로 출발했다. 나는 너무 들떠있었다. 이런 즉흥적인 여행? 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재미없으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와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고속도..

영서 2022.05.09

0502 미션- 지각하지 않기

날씨 : 햇빛이 쨍쨍하지만 바람이 시원한 듯 춥게 부는 마치 3월로 다시 되돌아온듯한 날씨 토요일에 예담이와 명동에 가기로 했다. 요즘 원래 나에 비하면 일찍 일어나고 있었는데 아침에 피곤한 눈으로 일어나니 9시 40분… 나는 ‘헉 큰일 났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가장 먼저 한 말은 “하… 아!!… 망했다” 선생님께서 망했다는 말은 쓰지 말라고 하셔서 안 쓰고 있었는데 습관은 무서운 건가 보다. 무의식적으로 나와버렸다.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다시 침대에 누웠다. ‘11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나는 두뇌 풀가동을 했다. 어떻게 하면 11시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 ‘예담이한테 12시에 만나자고 해야 되나?’ 고민 끝에 그냥 준비하기로 했다. 내가 준비하는 속도가 좀 많이 아니, ..

영서 2022.05.02

0425 바보 탈출

날씨 : 여름으로 넘어갈 것 같았지만 나오자마자 나의 앞머리를 툭치는 바람과 함께 햇빛 하나 없는 날씨 토요일 오후, 숙제를 하고 나오니 동생이 아빠와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물을 마시며 쳐다봤는데 동생이 아빠와 요즘 푹 빠져있는 바둑과 오목을 하고 있었다. 급관심이 생긴 나는 동생에게 “우아 이거 뭐야 나도 할래 비켜”라고 했다. 동생은 “아 나 하고 있잖아” 라며 내가 오목을 할 줄 아냐며 나를 비꼬는 듯이 말했다. 나는 시무룩해져서 조용히 구경만 했다. 그때 아빠가 같이 하자고 하셔서 나는 마냥 신난 개처럼 웃으며 아빠 앞자리로 갔다. 나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인생 첫 오목을 했다. 근데 역시는 역시다. 30초 컷으로 졌다. 뭐 난 처음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하고 있는데 이 도움 안 되는 ..

영서 2022.04.25

0418 명동에서…

날씨 : 더웠던 어제와는 달리 쌀쌀하고 마치 비가 올것 같은 날씨 토요일에 서율이와 수아와 예담이와 명동에 갔다. 금요일에 학교에서 봤지만 막상 만나니 너무 반갑고 흥분됐다. 좀 늦게 3시에 만났기 때문에 우린 얼른 밥을 먹기로 했다. 애들이 마라탕을 먹자고 했는데 내가 “나 요즘에 마라탕 향신료 향이 싫어” 이랬더니 애들이 “어우 진짜” 라고 했다. 나는 “ㅎㅎㅎ 딴거 먹자” 라고 해서 결국엔 두끼에 갔다. 가서 예담이와 나는 떡을 담고 서율이와 수아가 튀김을 담았는데 애들이 예담이와 나한테 “너네 만두 먹어? 김말이는??“ 이렇게 물어봤다. 우린 “안먹어” 이랬더니 담아온게 그릇에 반도 안찼다. 예담이는 “야 이게 뭐냐” 라며 나와 같이 가서 튀김을 가득 담아왔다. 떡과 소스를 집어넣고 끓기를 기다리..

영서 2022.04.18

0411 유치찬란한 친척동생 놀리기

날씨: 꽃이 많이 피고 날씨 온도도 20도가 넘는 따뜻한 봄 날씨 등장인물: 친척동생, 친척오빠, 친한언니, 동생 나의 고향인 철원에 갔다. 고모집으로 갔는데 친척동생,오빠 그리고 친한언니가 있었다. 나는 저녁을 먹고 한참 폰을하다가 친척동생,언니,동생과 침대에 누웠다. 친척동생과 동생이 밤을 새자고 했다. 나와 언니는 근데 “너네가 제일 먼저 자면서 무슨 밤을 새냐” 라고 하며 일단 알겠다고 했다. 다같이 카트라이더를 하고 폰을 하다가 티비를 보고 있는데 역시나 친척동생이 30분 뒤에 깨워줘 라고 하며 11쯤 잠에 들었다. 나는 “으이구 이럴줄 알았어”라며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폰을 하고 티비를 보고 떠들다보니 어느새 1시간 30분이 지나있었다. 그래서 사촌동생을 불렀는데 일어날 기미가 안보였다. 그..

영서 2022.04.11

0404 공포와 행복이 오락가락

날씨 : 봄이 온 줄 알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봄도 겨울도 아닌 날씨 일요일에 예담이와 명동에가서 놀기로 했다. 명동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난 버스를 한번 밖에 안타봐서 너무 떨렸다. 내가 타야하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 의자에 앉지도 못했는데 버스가 출발하면 어쩌지?’ , ‘ 저번에 어떤 사람들이 버스에 타려고 했는데 그냥 출발한걸 본적이 있는데 나한테 그런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등 많은 걱정이 들었다. 버스를 타서 잽싸게 카드를 찍고 예담이와 의자에 앉았다. 우리는 2~30분동안 버스를 타고 명동에 갔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무사히 명동에 도착했다. 우리는 달떡볶이를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가면 갈수록 가파른 오르막길과 주택들, 그리고 딱봐도 오래된듯한 가게들이 보였다. 그중에서 오래된..

영서 2022.04.04

0328 난 누구편..??

날씨: 봄이 온건지 하늘이 맑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 이모, 사촌언니 그리고 사촌동생과 만나서 하남 스타필드에 가기로 했다. 10시에 만나기로 해서 8시30분에는 출발을 해야 시간이 맞는데 8시 10분에 일어나 버렸다.. 나는 스피드하게 준비하고 엘베를 호출했다. 시간을보니 9시.. 엄마는 빨리 하남 스타필드를 검색했는데 10시 도착 예정이었다. 나는 ‘휴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가는 도중 사촌언니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 사촌언니가 어디냐고 물어봤다. 지금 지나는 곳을 얘기해주니 우리보다 조금 뒤에 있었다. 곧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어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뒤에 이모 차가 보였다. 1주일만이지만 나는 반가운 얼굴로 인사했다. 그리고 ‘휴 안늦었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통화를 하며 가다보니 어..

영서 2022.03.28

0325 내가 싫어하는 봄

드디어 봄이 왔나보다 봄비가 내리는걸 보니 날씨가 따뜻해지는걸 보니 일교차가 큰 걸 보니 푸른 나무들로 변하는걸 보니 햇빛도 바람도 식물도 하늘도 벌들도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것 같아 좋지만.. 나는 봄이 싫다 아니, 나는 봄이 싫은게 아니라 내가 점점 커가는게 싫다 봄이 되면 내가 자라고 있다는게 실감나서 싫다 배울게 많은 지금처럼 살고 싶다

영서 2022.03.27

0321 우당탕 농사 도와드리기

농사에 필요한 흙을 담아야 해서 할아버지 댁에 도와드리러 갔다 할아버지 댁에 도착하니까 사촌 언니와 사촌동생 그리고 이모가 있었다 나는 반갑게 인사했다 금요일 저녁에 간거라 자고 토요일 아침 일찍 흙을 담으러 가기로 했다 난 계속 떠들며 놀다가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할아버지께서 날 깨우셨다 할아버지의 말에 난 겨우 일어났다 일어나보니 8시30분 아침일찍 논에 가기로 했는데 아직 안갔다 그래서 ‘왜 안가지?’ 라는 생각으로 비몽사몽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눈이 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밖을 나가보았더니 눈이 엄청 내렸다 난 ‘3월달에 눈이오다니..’ 라고 생각하며 놀랐다 ‘어쩐지 일찍 안나간다 했어’ 어른들은 9시쯤 논에 갔다 나와 사촌언니 그리고 동생과 사촌동생만 남았다 우린 누워서 자고 핸드폰하고 치킨먹..

영서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