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고 싶다. 원래도 그렇지만 토요일에는 더더욱... 하지만 나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 양 쪽이 한 대씩, 총 두대... 그래서 8시에 겨우 일어났는데 아빠가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옷을 입으라고 했다. 나는 무표정+졸림+억울한 표정으로 병원에 끌려갔다. 주사는 생각보다 안 아파서 억울한 표정으로 주사를 맞고 집에 왔는데... 몇 분뒤 내 오른쪽 어깨가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울상이 된 채로 게임을 하고, 밥을 먹고, 혼자 놀다 보니 놀자고 연락 한 친구 한 명이 있었다. 나는 집에만 있고 싶던 사람치곤 꽤나 재밌게 놀았다. 다만 아침에 주사를 양팔에 맞아서 무리하면 안 되기에 얌전히 놀았다. 물론 내 기준이다. 우선 친구와 내가 만나서 무엇을 할지 생각했다. 할 게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