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21

1107 주사 두 방 맞고 한거

집에 있고 싶다. 원래도 그렇지만 토요일에는 더더욱... 하지만 나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 양 쪽이 한 대씩, 총 두대... 그래서 8시에 겨우 일어났는데 아빠가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옷을 입으라고 했다. 나는 무표정+졸림+억울한 표정으로 병원에 끌려갔다. 주사는 생각보다 안 아파서 억울한 표정으로 주사를 맞고 집에 왔는데... 몇 분뒤 내 오른쪽 어깨가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울상이 된 채로 게임을 하고, 밥을 먹고, 혼자 놀다 보니 놀자고 연락 한 친구 한 명이 있었다. 나는 집에만 있고 싶던 사람치곤 꽤나 재밌게 놀았다. 다만 아침에 주사를 양팔에 맞아서 무리하면 안 되기에 얌전히 놀았다. 물론 내 기준이다. 우선 친구와 내가 만나서 무엇을 할지 생각했다. 할 게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각설탕 2022.11.07

1031 이 인간

글 쓸 주제가 없다. 왜냐하면 주말에 한 것이 없으니까... 엄청 힘든 일이 있던 적도 없고, 그렇다고 소설을 잘 짓지도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글쓴이, 그러니까 인간 최수아에 대해 알아보자. 수아 최는 단것을 징그럽게 좋아한다. 그래서 편의점에 갔다가 오면 손이 두둑해져서 돌아오곤 하는데, 혹시 산 간식들을 남길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수아 최는 어쨌든 산건 다 먹는다. 또한 싫어하는 음식은 0.5인분을 겨우 먹지만 좋아하는 것이라면 2인분도 먹는다. 입 안 공간도 넓어서 먹는데 효율이 좋은 편이다. 수아 최가 좋아하는 것들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것 또한 좋아한다. 드라마나 웹툰의 장르도 로맨스는 절대 보지 않는다. 이유..

각설탕 2022.11.01

1025 공주님

(참고로 생일파티다.) 아침 7시에 나는 깨어났다. 알람을 맞추진 않았고 일어나 보니 7시였다. 10시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바쁘게 그릭요거트를 퍼먹고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하니 8시였다. 그리고 2시간의 여유가 생긴 나는 톰 골드런을 했다. 열심히 톰 골드런을 하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러서 바로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갔다. 근데 사람이 없길래 주스를 하나 사서 열심히 마셨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친구들이 와서 친구 부모님의 차를 타고 명동으로 갔다. 명동에 와서 4컷 사진만 3군데를 돌아다니며 찍었다. 나는 다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트박스에 갔는데, 몰랑이 피규어가 있어서 바로 샀다. 컵에 꽂는? 피규어였다. 나는 딸기 몰랑이 나왔다. 아트박스를 열심히 구경하고 오락실에 갔다. 오락실에 들어가니..

각설탕 2022.10.26

1017 라면에 대한 고찰

날씨: 맑고 가을 같다. (가을이니까 당연함) 오늘따라 라면이 먹고 싶어지는 날씨다. 제목: 라면에 대한 고찰 라면... 라면 하면 생각나는 게 많다. 예를 들어 진라면이라던가... 불닭볶음면이라던가... 앗 이건 매워서 못 먹으니 빼자. 오늘은 라면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한다. 사람들은 각자 좋아하는 라면, 그러니까 최애 라면이 있을 것이다. 나는 진라면 순한 맛과 사리곰탕면을 좋아한다. 이 두 라면의 공통점은 뭘까. 일단 회사는 다르다. 그럼 차이점 말고 공통점은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 나는 매운걸 잘 못 먹는 맵찔이이고, 이 라면들은 하나같이 전혀 맵지 않다. 그리고... 먹으면 행복해진다. 어느 라면이든 마니아층은 있을 것이고, 그 어느 라면의 마니아층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라면이 최..

각설탕 2022.10.18

0919 누가봐도 궁금한 이야기

어디부터 얘기를 해야 할까... 이 날은 좀 많이 잘못됐다. 모든게... 아침은 여유롭게 8시 쯤 일어났다. 내가 평소에 11시에일어나는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일찍 일어난 시간이다. 얼마나 이른 시간이냐면, 아빠가 내가 지금 일어났냐고 물어보며충격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물론 나도 많이 놀랐다. 아침은 대충 자두주스 한 병으로 때우고, 바로 핸드폰을 충전기에서뽑아 침대로 다이빙했다. 이이이이이이이이거지... 매우매우 행복했다. 그리고 나서는 단조롭게 지냈다. 그냥 침대에 누워서 게임만 했다. 그리고 점심 때가 되자, 누구에게 톡이 하나 와있었다. 놀자라는 두 글자였다. 어지간히 톡을 보내기가귀찮았나 보다. 그래서 바로 언제 단 두글자를 보내고 그냥 밥을 먹었다. 그리고 밥을 다 먹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2..

각설탕 2022.09.20

0711 진짜라면 매우 절망적인 사건

날씨: 맑고 덥다. 뜬금없지만, 오늘은 좀 절망적인 생각을 해보자.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즐겁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일어난다면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터무니없는 생각이지만 갑자기 이 주제로 글을 써 보고 싶어서 쓰게 되었다. 절대 쓸 주제가 없는 건 아니다. (귀찮긴 하다.) 아마 대선에 나간다면, 난 간당간당하게 다른 후보를 이길 것이다. 왜냐하면 내 공약도 훌륭하겠지만(?) 다른 후보의 공약도 만만치 않게 훌륭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이겼으니 기분은 좋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내가 떨어져도 재밌지 않을까. 물론… 다시 대선에 나가려면 5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겠지만 말이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욕을 먹을 수도 있겠다. 이유는..

각설탕 2022.07.11

0627 30판

날씨: 매우 꿉꿉하다 토요일… 나는 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할 게 없으면 만들면 된다. 나는 앱스토어에서 3개가량의 앱을 깔고, 미친 듯이 했다. 모두 처음 하는 건 아니니 매우 쉬웠다.(ㅋ) 루미큐브… 이건 할 얘기가 많다. 루미큐브에는 천재 녀석들밖에 없다. 진짜 짜증 난다. 루미큐브는 깐 지 꽤 됐고, 최근에 한 앱들 중 제일 경력이 많은 앱이다. 근데!!!!!!!!! 왜!!!!!!!!! 내가 외국인들에게 발렸는지 모르겠다. 조커가 2개나 있었는데… 사실 몇 번 이기긴 했다. 뭐… 대충 100판 중에 30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다. 나의 실력이 형편없는 게 아니라 외국인들이 잘하는 거다. 절대 내가 못 하는 게 아니다.. 분노한 나는 연습게임에 가서 봇들을 바르기로 했다. 근데.. 왜 ..

각설탕 2022.06.27

0621 제 방을 돌려주세요 (완성)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거의 매일매일을 안방에 있는 2층 침대의 2층에서 잠을 잡니다. 하지만 2층 침대에서 자는 것은 생각보다 여러 문제가 될 상황이 많은데, 내려오기 힘들다던가, 자칫 잘 못하면 다치기 쉽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글로 제 의견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서론에서 말했듯 2층에서 자다 보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높은 계단으로 내려올 때에는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가끔 계단에 이불이 넘어가서 미끄러질 뻔한 적 역시 많습니다. 또한 확률은 낮지만, 잠을 자며 구르다가 난간을 넘어 떨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둘째, 2층은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가끔 잠을 자기 ..

각설탕 2022.06.21

0613 ㅃㄹㄹㅈㅅ

날씨: 더워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꽤 더운 날씨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바쁘게 점심을 먹고, 왜인지 밖에 나가야 할 듯해서 줄넘기를 가지고 갔었다. 하지만 날씨는 내가 줄넘기하는 것을 반대했나 보다. 밖에 나온 순간, 나는 엄청난 뜨거움을 느꼈다. 절망적인 날씨다. 그늘에서 줄넘기를 조금 하다가, 나약한 나는 결국 못 참고 아이스크림 할인점으로 가 폴라포를 위해 카드를 긁었다. 만족스러웠다. (폴라포를 조금 남기고, 주물주물 한 뒤 가지고 다녔더니 포도주스가 되어버렸다..) 폴라포를 다 먹고, 혼자 놀자니 너무 심심했다. 그래서 놀이터로 돌진했다. 그네를 탈 생각으로 갔는데, 그 생각은 곧 나를 원망하는 계기가 된다. 왜냐, 그네가 엄청나게 뜨거웠기 때문이다. 보통 뜨거운 정도가 아니었다.. 6월에 이렇..

각설탕 2022.06.13

0607 먹으려고 나온거다

날씨:매우 맑고 선선하다. 얼마 전 그 더웠던 날씨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저번 주 토요일부터 엄마와 어디에 가려고 했었는데, 결국 가기로 한 게 홍천에 있는 수목원이다. 아침은 대충 꼬깔콘으로 때우고, (원래 내가 편의점에서 산 쿠키 앤 크림 우유를 먹으려 했는데 언니가 먹었다… 돈을 받아내야겠다) 점심은 파스타집에 가서 먹었다. 나는 로제 파스타, 엄마는 해물 토마토파스타를 먹었다. 후식으로 오렌지 주스를 마셨다. 난 오렌지 주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점심을 다 먹고, 다시 차를 타고 홍천으로 갔다.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수다를 떨다 보니 벌써 수목원 주차장이었다. 주차장에서 거대한 토끼 동상? 이 보였는데, 얼굴을 보니 눈이 없었다… 좀 무서웠다. 수목원 입구에는 ..

각설탕 2022.06.07

0530 이 더운 날에

날씨: 날씨가 여름에 가까워지고 있다.. 너무 덥다ㅠㅠ 평화로웠던 나의 주말… 그리고 생각난 누군가와의 약속… 난 일요일에 친구와 놀러 갈 예정이었으나, 친구가 단지 안에서 놀자고 했다. (집에서 쉴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난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왜냐? 원래 가기로 했던 곳은 길치인 나에겐 최악인 장소였고, 지금 아파트의 길과 학교의 길도 모르는 나에겐… 말을 아끼겠다. 어쨌든 항상 만나던 곳에서 만나, 여기저기 돌아다니… 려다 갈 곳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게 나온 결론이 오랜만에 문구점에 가 보는 것이다. 생 고생을 해 겨우 도착한 문구점에는 오랜만에(?) 보는 짱구 키링이 있었다. 난 짱구 키링 하나와 제티를 사고, 친구는 키링, 초코볼 등을 샀다. 그리고 옆에 있는 문구점으로..

각설탕 2022.05.30

0523 콜라를 마셔!!!!!!!!!!

날씨: 덥다.. 곧 있으면 바닥에 송충이가 있을 텐데… 으악ㄱ 맨날 하는 생각이다. 토요일 아침에 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나가서 사 오려고 했었다. 난 왜 항상 과거형인지 모르겠다. 예상한 그대로다. 난 역시나 집에만 박혀있었다. 오리가 놀자고 했지만 너무 귀찮아서 거절했고, 일요일도 별 일 없이 집에서 보내려고 했다. 그러던 중 점심에 오리에게 카톡이 왔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난 방구석 잠탱이가 아니기 때문에 2일 중 한 번은 밖에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오리가 놀자고 하는 것을 받아줬다. 나갈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기다려도 오리가 오질 않길래 그냥 분수를 보며 멍을 때리고 있었다. (사실 별로 안 기다렸다.) 분수대를 계속 쳐다보다가, 내 옆에 벌이 날아다니길래 속으로 기겁하며 놀이터 쪽 벤치로..

각설탕 2022.05.23

0516 송편의 운수 좋은 날

(송편:작성자) 날씨:맑은 하늘에 벌이 날아다니는 늦봄 토요일 전부터 계속 일요일에 놀자고 하던 뻔뻔한 오리가 있었다. 그 오리는 토요일에 일요일에 놀자고 했던 약속을 뻔뻔한 오리답게 끊었다. 송편은 그 메시지를 보고 조금 혼란스럽고 짜증 났지만 일요일에 집에서 놀 생각을 하니 매우 행복했다. 그렇게 송편이 점심으로 라면 한 봉지 반에 밥까지 말아먹고 배가 부른 상태로 카톡을 확인하니, 글쎄 뻔뻔한 오리가 지금 놀 수 있냐고 물어본 것이다. 송편은 약간의 밀당을 한 뒤 몇 시에 나오냐고 물어보았다. 1시 10분까지 나오라고 하여 송편은 12시 50분쯤 준비를 마치고, 1시에 나가 뻔뻔한 오리를 기다렸다. 뻔뻔한 오리는 만난 송편은, 이제 놀 생각에 신이 나 있었지만 바람은 그 생각을 부숴버렸다. “.. ..

각설탕 2022.05.16

0509 어딘가 비틀어진 휴식

전 날에 서울에 가 고생을 했다. (대충 전시회 보느라 바빴다는 얘기) 다음 날, 춘천에서 일찍 출발해 홍천에서 쉴 예정이었으나… 왜인지 모르겠지만 3시에 출발해서 4시에 도착을 했다. 어버이날 전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6시에 객실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아쉽지만 난 카페에 가서 포도주스 하나를 사 밖에서 먹으며 핸드폰을 봤다. 문제는 내 핸드폰에 배터리가 30% 정도밖에 안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엏? 꺼졌다…” 역시나 포도주스가 얼마 안 남았을 때, 내 핸드폰은 꺼지고 말았다. 나쁜 말을 하며 포도주스를 드링킹 하고, 멍 때리다가 화장실로 가서 손도 씻고 볼일도 봤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언니의 폰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언제쯤 오냐고 물어봤다. 곧 온다고 했다. 분수를 보다 보니 엄..

각설탕 2022.05.09

0502 앨범깡과 짜장범벅

날씨:맑고 선선한 내가 좋아하는 날씨 어김없이 찾아온 토요일, 놀랍게도 난 8시에 일어났다.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서 난 놀라움에 잠시 잠겨있었다. 하지만 난 2시간 동안 게임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게임만 하다, 10시 27분에 물주에게 카톡이 온 걸 봤다. 놀자고 카톡을 보낸 거였다. 내가 그 카톡을 본 시간은 40분.. 이미 물주는 놀고 있을 시간이었다. 그래도 난 희망을 놓지 않고 물주에게 카톡을 보냈다. 물주에게 놀자고 답장이 왔다. 그래서 난 엄마한테 허락을 받고, 돈을 챙겨 바로 나갔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역시나 편의점이다. 내가 제일 많이 가는 곳은 편의점이 아닐까 싶다. 용돈도 받았겠다! 해서 짜장범벅과 초코 에몽을 사 편의점에서 먹었다. 그 작은 짜장범벅 하나 먹는데 10분 넘게 걸렸다..

각설탕 2022.05.02

0425 그네와 초코비

날씨: 하늘이 맑고 더워졌다. 여름이 다가온다니 조금 싫다.. 수상할 정도로 평화로운 오후, 오늘도 어김없이 심심한 시간대가 찾아왔다. 몇 십분 동안 유튜브를 보다 갑자기 내 간식이 다 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네와 초코비를 핑계로 엄마 카드를 챙겨 포다닥 나왔다. 원래 목적은 그네를 타고~ 초코비를 사서~ 뽀로로 주스도 하나 들고~ 집으로 별 일 없이 오는 것이었는데, 어째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로는 편의점에 초코비가 없었다는 것이다. 하필 그네도 사람이 다 차 있었다. 나는 항상 먹던 쫄병과 오랜만에 먹는(?) 뽀로로 주스 딸기맛을 사서 밖으로 나왔다. 이렇게나 샀는데도 손이 심심해서 다른 곳에서 복숭아 젤리도 샀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복숭아 젤리의 가격은..

각설탕 2022.04.25

0418 물(._.)

날씨:맑고 선선한 날 일요일 낮, 평화롭게 게임을 하고, 유튜브를 보던 나는 갑자기 밖에 나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엄마 카드를 챙겨 들고나갔다. 막상 나오니 할 게 너무 없었다. 생각해보니 간식도 다 떨어져서 간식을 사야 했다. 그래서 나는 곧장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편의점에 가니 내가 원하는 과자는 없어서 그냥 나왔다. 두 번째도 큰 수확은 없었다. 진짜 아쉬웠다. 나에게 당장 필요한 건 사람도, 노는 것도 아닌 간식이기 때문이다. 공원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니, 드디어 내가 찾던 과자를 찾았다. 나는 과자 두 봉지, 뽀로로 음료수 샤인머스캣맛 하나를 챙겨서 계산대로 향했다. 나오자마자 뽀로로 음료수를 따서 마셨더니 기분이 좋았다. 그 후 집라인을 타려고 했는데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착한 나는 그..

각설탕 2022.04.18

0411 방구석 콘서트

날씨: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다. 꽃이 폈다. 등장인물:나, 방구(언니) 맛있게 저녁을 먹고, 평화롭게 방에서 혼자 간식을 먹으면서 놀고 있었는데 혼자 양치를 하던 방구가 갑자기 문을 확 열더니 노래를 틀어놓은 핸드폰을 내 방에 두고 방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양치를 하던 방구가 나오고, 난 방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방구가 핸드폰을 핑계로 내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핸드폰을 끄더니 콘서트를 해주겠다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내가 방구의 어깨를 몇 대 쳤는데도 계속 꿋꿋이 춤을 췄다. 나도 지쳐서 그냥 구경했다. 그렇게 한 10곡 정도 췄을까, 방구가 갑자기 힘들다며 내 침대에 늘어졌다. 그리고 몇 분뒤, 그대로 잠들었다. 어이가 없었다. 소리도 지르고 등도 때려보고, 흔들어도 봤는데..

각설탕 2022.04.11

0404 나태한 토요일

날씨:엄청 맑음 토요일 아침, 나태하게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데 갑자기 건물주가 놀자고 했다. 할 것도 없었는데 잘 됐다고 생각했다. 엄마에게 나가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시간을 정해서 놀라고 했다. 그냥 놀면 안되는건가 답답했다. 어찌저찌 허락을 받아서 건물주를 만났다. 할게 없어서 다른 친구를 부르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싫다고 했다. 아쉬웠다. 결국 둘이서 놀게 되었다. 일단 목이 마르니 편의점에 가서 주스를 사먹었다. 그러고 나서 장난으로 내가 “야 홈플러스 갈래?” 라고 말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갔다. 혼란스러웠다. 막상 오니 살게 없었다. 그래서 홈플러스 안에 있는 다이소에 갔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계산을 하려던 찰나 비눗방울이 보였다. 나는 비눗방울을 집었다. 결국엔 계산도 했다. 홈플..

각설탕 2022.04.04

0328 다리를 다쳐서 고생하는 사람

날씨:춥고 맑다. 사실 얼마 전부터 계속 다리가 아팠다. 너무 아프진 않았지만 다리에 문제가 있는듯해서 토요일에 병원에 갔다. 생각해보니 며칠 전 체육시간에 너무 열심히 활동에 참여해서 다리를 삔 것같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병원에 가자니 너무 피곤했다.. 결국 2등으로 병원에 예약을 했다. 드디어 내차례다. 진료실 안에 들어갔더니 의사선생님 책상에 손소독제가 있었다. 그래서 발랐다.. 의사선생님이 다른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찍었다. 찍고 나오는데, 엄마가 의사선생님 책상에 있는건 선생님만 바르는게 아니냐고 나한테 물어봤다. 있길래 바른건데 그 생각을 못했다. 나도 모르게 눈치 없는 인간이 돼버렸다. 병원에서는 발목 보호대를 줬다. 보호대를 하고 집에왔는데, 발이 너무 답답했다. ..

각설탕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