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가 나한테 뭐 먹을 것을 사준다는 말에 나는 밖으로 나갔다. 배드민턴을 칠 것이라 생각하고 나는 채를 들고 나왔는데 주원이는 들고 나오지 않았다. 우린 일단 브롤을 몇 판하고 주원이가 국수나무에 가자고 하길래 함께 먹으러 갔다. 그런데 나는 이미 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나와서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주원이가 사준다니까 뭐 먹으러 갔다. 나는 그냥 일반 국수를 시켰고 주원이는 메밀 소바를 시켰다. 내 국수가 먼저 나왔는데... 어? 주원이 국수가 나랑 같은 국수가 나왔다. 주원이는 말은 못하고 직원에게 계속 눈치 주는 말만 했는데 직원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주원이에게 같이 시킨 돈까스는 좀 있으면 나온다고 했다. 주원이는 다시 시킬까 고민한 듯 했지만 그냥 먹기로 결정한 듯 했다. 처음엔 배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