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친구들과 아카펠라 연습을 하는 날이다. 지금 시각은 10시 50분 부모님이 캠핑장에 가시고 50분이 지나서야 눈이 떠졌다. '으응...?.. 나 뭐 하고 있지..?' 이상한 꿈을 꾸었나 보다. 정신이 이상했다. 몸이 내 맘대로 안 움직이는... 그런 기분..? 11시 즈음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로 들어섰다.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밤바 라밤바~바라밤 바 빠 라밤바~'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였다. '뭐지? 지금 올 사람이 없는데..?' 가끔도 화장실에서 나오면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를 잘 못 듣는 상황이 있었기에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옷을 입었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는데! 친구에게 5통이나 전화가 와있었다. 아차.. 그때서 생각났다. 친구들이 아침에 초인종 누르고 전화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