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내일 명동 가는 거다??” “나 못 갈 수도 ㅜ” “야이 쒸” 설마 했던 일이 일어났다 아니 저기요.. 저 지금 명동에 있어야 되는데 왜 할머니 집에 있죠? 그것도 우리 집과 1시간 차이인 횡성에!! 순간 화나서 아빠한테 따졌다 “아니 아빠 나 오늘 명동 갈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청소하고 그랬는데 왜 나 지금 할머니 집 가고 있어? 그럴 거면 나 공부 안 했지!!” “너가 명동 간다고 안 말했잖아” 아빠는 맨~~~~~~~~~~날 이런 식이다 흥 내가 삐져서 고개 돌리고 있자 “그래도 거기에 새끼 강아지 두 마리 데리고 오셨데” “지인짜???? 아빠 밟아” 그래서 1시간 분량을 45분 만에 온 우리 아빠 (뭐 차가 안 막혔지만 ) “꺄아아아ㅏ아아아ㅓ앙 너무 귀엽자나 ㅠㅜ” “토리 보다 귀여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