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가 있지만 바람이 날 스쳐와 상쾌한 봄의 날씨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할아버지 댁에 간다. 저저번 주에는 친할아버지 댁에 가고 저번 주에는 외할아버지 댁에 갔다.
외할아버지 댁에 간 우리 가족은 나누어져 아빠와 엄마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도와드리고 나와 언니는 같이 피구를 했다. 같이 피구를 하면서 공이 여러 번 아랫집으로 넘어간 적이 있어서 우리는 또 넘어갈까 조심스럽게 피구를 했다. 그러다 보니 난 언니의 공을 잘 잡을 수 있었다. 언니의 힘이 약해서 그런 건지 스펀지 공이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재밌게 피구를 했다. "10 대 7" 내가 말했다. 그때, 언니는 자기가 지고 있자 자존심이 상해 풀파워로 공을 던졌다. 헉, 나는 간발의 차로 공을 피했다. 하지만, 공은 할아버지의 밭 근처로 넘어갔다. " 아 진짜, 여기에 공 던지지 말라니까! 가기 힘들다고!" 공이 내려간 곳에는 하필 가시나무를 거쳐야 공을 가져올 수 있었다. 나는 힘들게 공을 꺼내온 후 다시 시작했다. 퍽. 퍽. 우리는 이제 지쳐 게임을 끝내려고 할 순간에, "ㅇㅇ아 일로 와봐~ "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네! 하고 대답한 후 우리는 피구를 끝마치고 할아버지를 도와드렸다. 할아버지께서 부탁한 일은 불을 안 꺼지게 유지하는 것이었다. 언니는 화로? 에 땔감을 넣고 나는 잔심부름을 했다. " 최ㅇㅇ! 일로 와봐!" 언니가 나를 불렀다. "왜" "교대하자" 나와 언니는 교대를 해서 내가 땔감을 넣었다. 10분이 지난 줄 알고 언니한테 갔는데 아직 5분밖에 안 지나있었다. 하지만 나는 너무 더워 아빠께 파라솔 같은 거 없냐고 물어보았다. 아빠께서는 " 아니, 없는데"라고 대답하셨다. 결국 나는 파라솔 역할로 쓸 우산을 들고 갔다. 비가 안 오는 쨍쨍한 날에 우산을 쓰고 땔감을 넣었다. 아무 생각 없이 불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때, 밥 먹을 시간이 되어 나는 식탁으로 갔다. 식탁은 야외에 있어서 나와 언니는 음료수를 가지고 왔다. 점심은 삼겹살이었다.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삼겹살을 호호 분 다음에 먹었다. 삼겹살은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운동을 하고 먹은 삼겹살이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다. 삼겹살을 먹으면서 이모할아버지께서 12년 된 음료수를 먹고 배탈 난 썰을 들려주셨다. 너무 재밌었다. " 너희도 배탈 나지 말고 유통기한 잘 봐야 돼 ㅎㅎ"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겹살을 먹는데 갑자기 내 손가락 한마디보다 더 큰 벌이 나타났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었다. 벌이 내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너무 무서웠다. 벌이 가질 않자 나는 결국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 ㅇㅇ아, 볶음밥 먹어"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볶음밥을 좋아해서 바로 달려 나갔다. 볶음밥을 받아와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잘 안됐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누룽지가 많은 볶음밥이었다. 나는 TV를 보면서 볶음밥을 먹는데 금방 다 먹어서 아빠에게 가 3그릇을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았다. 그래도 맛있었다. 볶음밥을 다 먹고 나와 언니는 피구를 한 판 더 뜨려고 했으나 언니가 학원에 가야 해서 집으로 갔다. 진짜 환상적인 하루였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숙제가 없다 숙제가 없다 숙제 없기 전에는 죽을뻔했다
숙제가 없다 숙제가 없다 돌고래처럼 소리치며 좋아 죽겠다
메롱 언니를 놀렸다 우히히 꺅꺅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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