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0607 경숙이 근황~..

골룸10 2022. 6. 7. 11:31

날씨 : 쌀쌀해서 짜증 나는 날씨

지난 2022년 5월 30일 경숙이가 죽어가던 그날. 네 맞아요^.^ 잊어버렸어요 경숙이에게 물을 주는 것을 잊고 말았습미당^.^ 그래서 다 죽어가는 경숙이는 6월 6일 월요일 저녁 시든 걸 넘어서 다 쪼그라든 채로 발견되었다. 이제 와서 좀 그렇지만 내가 물을 주지 않았던 게 너무 후회된다. 지금 물을 안 주면 또 저번처럼 까먹어서 경숙이가 진짜 죽을 까 봐 지금 주려고 전이 주지 못 했던 물들도 같이 엄청 많이 떠 왔다. 하지만 그때 난 식물을 처음 키워보는 것이라서 몰랐다. 화분 밑에 구멍을 통해서 받침으로 물이 나온다는 것을. 근데 또 흙 때문에 물이 천천히 나와서 새는 줄 도 모르고 물을 다 주고 편안하게 잠을 잤다. 알람으로 인해 아침 7시에 일어나 보니까 응 워터파크 개장~.. 너무 놀라서 움직일 수 없었다. 마른세수를 하고 화장실에서 휴지를 많이 들고 왔다. 근데 또 그 물이 흙 때문에 흙탕물이 돼서 치우는 동안 너무 찝찝했다. 난 그 흙냄새도 싫어해서 찝찝함을 넘어서 불쾌했다. 다 치웠더니 학교 갈 시간.~ 내 인생에서 가장 불쾌했던 아침이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