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동해에 있던 이틀🚢

윤윤10 2022. 5. 9. 11:33

제목:동해에 있던 이틀🚢
날씨:집에서 하늘을 봤을 때는 칙칙한 하늘이었지만.. 새파란 하늘이 선명하게 보이며 시원한 것 같지만 차가운 바람이 분다.

수요일에 학교가 끝나자마자 동해로 출발했다. 동해에 가서 엄마와 언니와 함께 도내 비골을 가서 스카이워크를 구경했다.
바닥이 뚫려있었지만.. 바다가 안 보여서 아쉬웠다.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모녀가 갑자기 우리 앞으로 지나가면서
새치기를 했다.
"엄마 저 사람들 왜 새치기해??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데..."난 엄마한테 속삭였다.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이 우리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막 들어가네요"
엄마가 우리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던 아줌마한테 말했다.
그때 그 아줌마가 그 모녀한테 줄 서고 있었다고 비겨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린 빠르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스카이워크를 구경하고 거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거울은
'키가 작아졌네' '홀쭉해졌네' '뚱뚱해졌네''등으로 되어있었다.
그 옆에 있는 나의 체격을 보는 데(?)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통통, 마름, 뚱뚱, 너도 지구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 윤은 통통에 있고 현은 나도 지구인? 에 있네"엄마가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잽싸게 표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사진을 찍다가 엄마가 가리비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가리비를 먹으러 갔다. 난 가리비를 안 먹고 전복 3개를 먹었다. 전복 3개만 먹었는데.. 그 새 내가 아끼는 연청바지에 초장이라는 녀석이 다섯 번 정도 떨어져 있었다. 흑.. 난 너무 슬프고 분했다. 그래도 괜.. 찮았다. 먹고 있었는데 외할머니가 멍게가 먹고 싶다고 전화하셔서 멍게를 샀다. 미리 주문해 놓은 생크림 딸기 케이크도 찾으러 갔다.
"여기 주변에 김지민이 지은 집이 있어"엄마가 말했다.
난 엄마가 케이크를 가지고 올 때까지 김지민이 지은 집이 어디에 있는지 두리번거리면서 봤다.
케이크를 받고 외할머니 집으로 갔다.
가서 타자연습도 하고 큰삼촌이랑 놀았다.
놀다가 잔치국수를 먹고 11시까지 또 놀았다.
빙고도 하고 할리갈리도 하고 기억력 게임도 했다. 11시에 방으로 들어갔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다 잠에 들었다.
7시 12분에 깼다. 역시 나는 깨자마자 큰삼촌이랑 놀았다. 놀고 김밥 4조각 먹고 어린이날이라 용돈을 받았다!!!
역시 나도 어린이라서 그런지 용돈을 받아서 행복했다. 용돈을 받고 또 놀다가 망상에 갔다가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가게 내부가 깔끔해서 좋았다.
오랜만에 외식을 해서 그런지... 고기가 너무 맛있었다. 삼촌들도 먹고 할머니도 드셨지만 언니랑 내가 둘 이서 먹은 양은.. 4인분 정도였다.
큼..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먹었지만 아침을 아주 조금 먹었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삼겹살을 다 먹고 우린 또다시 도째 비골을 갔다. 어제 슬라이드를 못 타서 오늘 탔다.
중간까지는 살짝 무섭고 스릴 있었는데.. 중간부터는 재밌긴 했지만 살짝 그랬다. 슬라이드를 타고 카페로 갔다.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라 좀 비쌌다.
내가 먹을 음료는 별로(?) 없었다. 난 딸기 라테를 주문했는데... 너무 달았다.
가성비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먹으면 맛있겠다고 하겠지만.. 난 너무 달았다.
카페에 있다가 할머니 집으로 가서 노닥거리다가 춘천으로 출발했다.
2, 3학년 때 할머니 집에서 자고 이번에 처음 잤다.
할머니 집에서 자서 기분이 좋았다.
여행이 되면 안 되지만...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