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이

1017 퐁실퐁실 부푸는 우유식빵

몽글몽 2022. 10. 18. 09:41

토요일 아침 난 어느 토요일 아침때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이유는 오늘 엄마가 출장 가는 날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거다. 난 "엄마 거기서 뭐해? 오늘 출장 안가?" "가는데 밥 해놓고 가야지" 난 속으로 "아니 우리가 1~2학년도 아니고 밥 정돈할 수 있는데.. 흠..." 난 핸드폰을 가지고 안방에 누워 여유롭게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요리하던 엄마가 들어와 "야 핸드폰 아침부터 하지 마!"라고 하는데 " 아니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핸드폰 하는 게 내 아침 루틴인데.."라고 쥑소리만한 소리로 말했다. 난 핸드폰을 끄고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렸는데 너무 심심했다. 난 엄마가 씻으러 들어갔을 때 핸드폰을 켜서 게임 한판을 하고 바로 껐더니 엄마가 나왔다. 연기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 아침 메뉴는 카레였다. 나는 오늘따라 저 카레가 참 먹기 싫었다. 난 식빵을 꺼내고 달걀 2개를 꺼냈다. 먼저 달걀을 풀어주고 식빵을 달걀에 적셔 기름을 두른 가열한 프라이팬에 달걀 묻힌 식빵 두장을 올려 두었다. 나는 프라이팬과 식빵이 맞닿은 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었다. 난 모든 면을 구워준뒤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에 플레이팅을 하고 설탕을 솔솔솔 뿌려준 뒤 우유와 함께 먹었다. 그런데 엄마가 "너 혼자만 먹냐? 오빠 들 거도 해줘야지" "아니 자기들이 지금 몇 살인데 아침 하나도 못 챙겨 먹어? 자기들이 카레를 먹든 뭘먹든 하겠지" 엄마는 그대로 세탁실로 가서 빨래를 돌리고 옷을 갈아 입으러 드레스룸으로 갔다. 난 프랜치 토스트를 다 먹고 엄마가 뭐하나 갔는데 "너 핼러윈 장식품 같은 거 없어??" "없는데 근데 그건 왜??" "아니 거기서 핼러윈 코스프레를 하고 오래" "아.." 그런데 엄마가 검은 챙모자를 집어 들어 쓰더니 " 음 이걸로 해야겠다" "마녀 코스프레?" "어 " "엄마 입에 립스틱 바르고 가 피처럼" "음 좋은 아이디 언데 엄마 스타일 아냐" 엄마는 그대로 집을 나가 출장을 갔다.  나는 거실에 핸드폰 보기 좋은 장소를 만들고 세팅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완성도가 좋아서 뿌듯했다. 나는 넷플릭스를 보다가 엄마가 와서 다시 정리하고 우유를 사러 나갔다. 그런데 우유 사기가 너무 귀찮아서 핸드폰하고 있다가 그냥 빨리 갔다. 우유를 사고 나는 식빵 계량을 시작했는데 너무 귀찮았다. 난 그래도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하다 보니 빠져들었다. 나는 빵 반죽을 하고 있는데 좀 많이 쫀득하고 같아서 우유를 한 15g 정도 넣어 주었다. 난 1차 발효를 해놓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난 핸드폰을 하다 보니 노곤 노곤해지는 게 잠이 들었다. 난자고 있었는데 엄마가 와서 "1차 발효 다 됐는데?" 난 엄마의 말에 깨서 반죽을 꺼내서 3등분을 하고 10분 더 발효를 시켜주었다. 그동안 나는 소파에 누워 잠을 깨우고 있었다. 10분이 지난 뒤 나는 반죽을 모양을 만들고 2차 발효를 시켜주고 굽기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왔다. 아빠는 오늘 저녁을 먹자고 하셨다. 난 알겠다고 했다. 난 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