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개실 신 #폭식 #길치 #109 동괴 담 #거미줄
나는 친구들이랑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 한 명 (길치라고 부르겠다) 길치가 안 오는 것이다 심지어 카톡, 페메도 안 읽어서 난 솔직히 화났다;; 음.. 그래서 다른 친구 한 명 (염증이라고 부르겠다) 염증이는 먼저 나와 있었다 그래서 염증이랑 만나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 돼지가 배고프다고 했다 그래서 난 응 이라고 하고 나도 밥 안 먹어서 갔는데... 음... 염증이는 컵라면 치즈 요구르트 큰 거랑 삶은 계란 2개를 샀다 그래도 나도 지지 않지 컵라면 치즈 음류스 1+1 초코우유를 샀다 매우 매우 맛있을 거 같아서 먹으러 가는데 나는 이안아파트 해적 놀이터에 있는 벤츠에서 먹고 싶어 했는데 염증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먹고 싶어 했다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승자는? 당연히 낟 그래서 이안아파트로 가는데 염증이는 계속 쭝얼쭝얼 "나 거기 껌껌해서 시른데... 안 가면 안 됨???" "응 안돼" 나는 염증이의 말을 무시하며 이안 아파트로 가까이 왔고 신나게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염증이가 갑자기 "야 나 삐--에 염증 난 거 같아 겁나 따가워" "으아악ㅇ 더러워 미친 삐------" 하고 대화가 끝났는데 나는 염증이의 핸드폰을 뺏어서 내 이쁜 얼굴을 페북에다가 올리려고 루피 필러로 찍었는데 엄~~ 청 귀엽고 이뻐서 바로 올렸다 근데 어떤 강ㅇㅅ라는 사람이 올린 지 5분 만에 와 정말 멋있다 하면서 지 스토리에 올렸다 그거 보고 염증이랑 엄청 웃던 도중 길치한테 연락이 왔다 "왜" "야 나와" "싫어"하고 대화가 종... 료 났다 음... 그때 염증이라 했던 내용은 중략하고.. 그래서 화가 나서 라면을 혼내고 있었는데 내가 장난기가 발동해 염증이 핸드폰을 들고 도망을 다녔다 염증이는 나에게 엄청 심한 욕을 했다.. ㅜ "야 이 삐---- 빨리 내노ㅑ" 난 너무 슬픈 마음에 ㅠ 도망을 쳤다 맨발로 ㅋㅋ 나는 염증이 보다 훨씬 빨랐고 역시 염증이도 날 못 잡았다 그래도 힘들어서다시 앉았는데 여자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염증이는 핸드폰을 뻇을려고 했고 나는 염증이를 발로 찼다 누가 멀리서 보면 서로 안겨 있는 줄 알겠다 이 싸움의 승자는? 염증이었다.. ㅗ 아 아니 ㅜ 근데 길치한테 연락이 와서 받아 봤는데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안아파트 들어오면 직진 한 다음에 오른쪽으로 꺾으라고 했다 근데 길치는 오른쪽으로 꺾었.. 아니 심지어 왼쪽으로 꺾었다 이 길치 녀석을 찼는데 꼬박 20분이 걸렸다 얘가 처음에 103동이라고 했는데 109동이라고 해서 "야 너 거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다리를 부서 버릴 수 있다"라고 소심한 협박을 했다 근데 아무리 찾아서 109동이 안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난 "야 사실 109동이 없는 거 아냐? 왜 109동이 안 보이냐" "응 저기 있어" 진짜 왼쪽쯤에 있길래 갔더니 길치가 있었다 나는 한숨을 푹푹 쉬며 "알았어 집라인 가자" 그래서 난 집라인에 가서 친구들이랑 사진을 찍었다"야 내가 제일 빛난다 ㅋ" ";;" 그리고 엄마랑 약속한 9시가 돼서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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