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하늘은 맑고 날짜를 모르면 여름으로 착각할 날씨
지난주 토요일 나는 주원이와 놀기로 했다. 그런데 주원이랑만 놀면 사람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도연이와 산호에게 전화를 했다. 산호는 스타필드에 가서 안된다고 했고 도연이는 놀 수 있다고 해서 2시에 나오라고 하고 주원이와 나는 1시 30분에 만났다. 그렇게 만나서 단지 안을 돌아다니다가 도연이는 언제 오는지 전화를 했다.
“야 너 어디야?”
“나 지금 아이스크림 할인점이야”
“그래 그럼 지금 갈게”
우린 마침 할인점 앞이어서 안을 쳐다봤다. 그런데 도연이가 없어서 상가에 있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갔구나 싶어서 거기로 갔다. 하지만 거기에도 없어서 다시 전화를 했다.
“야 너 어디야 아이스크림 할인점에도 없는데?”
“나 지금 커뮤니티 센터야”
나와 주원이는 그 말을 듣고 커뮤니티 센터로 갔다. 하지만 거기에도 도연이는 없었다. 그래서 또다시 전화를 했다.
“너 진짜 어디냐?”
“나 사실 집에 있어”
화가 나는 것과 동시에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속은 걸 안 우리는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먹고 우현이에게 전화가 와서 우현이네 집 앞에서 기다리다 우현이를 만나 축구를 했다. 그리고 축구가 끝나서 가려고 했는데 내 핸드폰에 없었다. 그렇다. 내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린 예상되는 곳을 가봤다. 편의점도 가보고 앉아있던 식탁도 가보고 내 집에도 가봤다가 풋살장에 가는 길이었다.
“115동에 있는 거 아니야?”
나는 115동에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린 가기에 없을 거라고 추리를 하고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아무 데도 없었고 우현이가 갈 시간이 돼서 마지막으로 주원이는 115동에 가고 나와 우현이는 우현이 집 앞을 둘러보기로 했다. 없는 것을 확인한 우리는 주원이에게 전화를 했다.
“야 찾았어!!!”
갈 시간을 앞두고 겨우 찾았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거기에 있었을 줄이야. 무튼 무사히 핸드폰을 찾고 시간이 다 돼서 우린 헤어졌다. 찾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같이 찾아준 친구들이 고맙기도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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