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0627 내 친구 돈까스!

뻔뻔한 오리 2022. 6. 27. 10:42

오늘은 드디어 피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이날 피구경기에 참가하는 학교는 총 5개였는데 후평초,성원초,퇴계초,석사초다. 그렇게 퇴계초남자와 동춘천초가 붙었다. 나는 6번째 경기에 참가하는 거라 마음을 놓고 응원하기로 했다.
"퇴계초 퇴계초!!"
퇴계초가 이기고 있을 때쯤 심판이 경기가 끝났다는 뜻의 호루라기를 불었다. 우리가 이긴것이다.
퇴계초 좌석은 난리가 났다.
"와아아ㅏ아ㅏㅇ아아ㅡ아아ㅏ아아ㅏ아 퇴계초!퇴계초!"
경기를 하고 온 남자애들에게 칭찬을 해주었을 때 쯤 대망의 여자피구 경기가 시작 되었다.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가자 환호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 나도 거기에 합류하여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석사초와 붙는 것 이었다. 시작한지 한 2분? 정도가 지나 우리팀이 이기고 있을 때쯤 서정인이 넘어졌다. 심판이 갑자기 호루라기를 불었다.
"삑--"
그러더니 선생님들이 모두 경기장안으로 달려갔다. 들어보니 공을 던지다 발목이 삔 것 같다. 모두 어찌할지를 몰라 떠들고 있는데 체육선생님이 나에게 오면서 말하셨다.
"너 나와!"
난 너무 놀라 다시 물어보았지만 답은 같았다.
나는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지만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경기장의 공기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텁텁했다.난 그렇게 경기에 들어가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 난 포카리 스웨터를 마셨다. 꿀맛이었다. 그리고 우린 성원초와 후평초가 경기를 하는 것을 구경했다.성원초는 후평초를 완전히 발라 놓았다. 성원초는 굉장히 잘했다. 살낙 겁이났다. 이제 우리가 성원초와 붙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5분도 되지않아 성원초에게 당해버렸다...
그래도 우리는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경기를 열심히 뛰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조금 쉬다가 우리는 후평초와 붙었다. 난 후평초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는 건지 쟤네가 잘하는 건지 우리는 또 발렸다. 그렇게 우리는 3위를 차지했다.. 다시하고 싶은경기였지만 아주재미있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경기 후 먹은 치즈가 듬뿍 들은 치즈 돈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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