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감자, 명동 가다!

섬유유연재🧼 2022. 10. 25. 14:40

#버스 #영화 #짱구는못말려극장판:수수께끼!꽃피는천하떡잎학교 #생일 #명동 #노래방 #오락실 #케이크 #열창 #친구들 #돈많은남자 #과소비

오랜만입니다. 사실 일주일 만이지만, 감자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했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우리는 건물주의 아버지 차를 타고 명동으로 갔다. 명동에서는 우선 사진은 즘이다에 들어갔다. "우리 이거 쓰고 찍을래?" "이거 귀엽다!" "난 이거 쓸래" 온갖 까르르 소리가 들렸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원하는 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으아악!" 인생 네 컷을 처음 찍는 친구도 있어서 정신이 없고 당황스러웠다. 그렇지만 친구들과의 첫 인생 네 컷인 만큼 재밌고, 행복했다. 두 번째로는 인생은 4개에 가서 또 사진을 찍었다. 이번에 디즈니와 콜라보를 해서 디즈니 프레임을 사용해서 찍기로 했다. 우리는 얼른 머리띠를 고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엔 조금 성공적이었다. 첫 번째 사진은 보정이 너무 많이 돼서 별로였는데 이번 건 보정도 많이 되지 않고, 예뻤다. 우리는 뿌듯해서 "와항! 우리 너무 예쁘다!" 이런 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옆에 있는 사진 회색에 갔다. 그곳은 영서의 최애였다. 물론 나는 우리 혈육한테 듣긴 했지만, 그레이라서 그런지 진짜 다 회색이었다. 어쨌는 회색이니까 프레임은 회색으로 씌웠다. 꽤나 성공적이었다. 우리 영서가 칭찬할만했다. 다음엔 아트박스에 갔다. 아트박스에서는 여러 가지 쇼핑을 했다. 쇼핑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2개를 샀다. 그런데 윤이 엄청 열광했다. 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 명동에 온 게 뿌듯해졌다. 아트박스에서 쇼핑을 마치고, 오락실에 갔다. 그곳에서 윤, 각설탕, 건물주와 나는 펌프를 했다. 영서와 보라는 연타하는 게임을 했다. 그곳에서 나는 각설탕이 춤추는 거 비슷한 동작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나는 너무 귀여워서 동의를 구하고, 영상을 찍었다. 근데 너무 귀여워서 영상이 흔들렸다. 어쨌든 펌프를 같이 3,000원 정도 했는데, 최고 기록은 고작 A였다. 물론 최저는 F였다. 그래도 A가 나밖에 없어서 뿌듯하면서도 홀가분했다. 다음으로는 밥을 먹으러 갔다. 나는 파스타와 음료를 시켰는데, 음료가 탄산이어서 너무 힘들었다. 마실 때마다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근데 물을 계속 쏟아서 마실 물도 없어서 그냥 탄산음료를 마셨다. 밥을 다 먹고, 우리는 노래방에 갔다. 그런데 너무 좁아서 2팀으로 나눠서 대결을 하기로 했다. 첫 번째 곡은 way back home을 불렀다. 아카펠라를 한 짬바가 있어서 그런지 되게 잘 올라갔다. 그리고 화음도 잘 기억났다. (남자 친구들아 보고 있다면 아카펠라 하자) 근데 83점이 나왔다. 이번엔 우리가 졌다. 다음 곡은 낭만고양이를 불렀다. 매우 높다고 유명한 노래이다. 나는 건물주와 미리 그냥 지르자고 합의를 본 후, 노래를 시작했다. 근데 처음부터 이상한 랩?이 나왔다. 근데 건물주가 안하니 내가 그냥 했다. 각설탕은 세상이 떠나갈 듯 크게 웃었다. 노래는 클라이막스로 향했다. 나는 분명 고음인데, 올라가지 않았다. 역시나 삑사리가 났다. 근데 어쩔 수 없다. 안 올라가는데 나의 성대를 바꿀 수도 없고, 뭐 그냥 불렀다. 근데, 100점이 나왔다! 역시 노래방 기계는 이상하다. 다음곡은 나의 X에게를 불렀다. 이 노래는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 이것도 처참하게 85점이 나왔다. 다음 곡은 사랑의 배터리였다. 나는 할아버지 댁에서 주구장창 들었기 때문에 노래를 알고 있었지만, 지금껏 부르던 건물주는 이 노래를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각설탕이 등장했다! 나는 여태까지 각설탕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엄청 기대했다. 근데 각설탕은 의외로 되게 잘불렀다! 점수는 93점이 나왔다. 꽤 높은 점수였다. 다음곡은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불러다. 사실 노는게 젤 좋아를 부르려고 했는데 없어서 그냥 이걸 불렀다. 노래는 굉장히 쉬웠다. 평소 뽀로로를 좋아하는 건물주와 각설탕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나는 즐겼다. 점수는 잘 기억이.. 다음 곡은 마지막으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거야 를 불렀다. 이건 나랑 각설탕이 불렀다. 근데 각설탕 은근히 잘 부른다!! 점수는 잘.. 어쨌든 노래방을 나오고 버스를 타러 중앙시장 환승센터에 갔다. 15번 버스를 탔는데, 뭐가 이상했다.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기사님에게 물어보았다. "여기 KBS방송국 가나요?"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였다. 우리는 얼른 내리고, 다른 버스를 탔다. 이런 젠장, 버스로는 30분이 넘게 걸렸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택시를 타고 영화관에 갔다. 택시를 타는 동안에는 기사님께서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야한다는 것을 내내 강조하셨다. 영화관에 도착을 해서, 얼른 티켓을 끊고,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영화는 1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영화는 반밖에 못 봤지만, 그래도 나는 짱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 금사빠인가,,'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뭐 귀여우니까 괜찮다! 다음엔 버스를 타고 푸르지오로 와서 친구들과 놀았다. 그리고 생일파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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