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1025 공주님

로제파스타 고르곤졸라피자 2022. 10. 26. 09:49

(참고로 생일파티다.)
아침 7시에 나는 깨어났다. 알람을 맞추진 않았고 일어나 보니 7시였다. 10시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바쁘게 그릭요거트를 퍼먹고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하니 8시였다. 그리고 2시간의 여유가 생긴 나는 톰 골드런을 했다. 열심히 톰 골드런을 하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러서 바로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갔다. 근데 사람이 없길래 주스를 하나 사서 열심히 마셨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친구들이 와서 친구 부모님의 차를 타고 명동으로 갔다. 명동에 와서 4컷 사진만 3군데를 돌아다니며 찍었다. 나는 다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트박스에 갔는데, 몰랑이 피규어가 있어서 바로 샀다. 컵에 꽂는? 피규어였다. 나는 딸기 몰랑이 나왔다. 아트박스를 열심히 구경하고 오락실에 갔다. 오락실에 들어가니 TV에서나 보던 펌프가 있어서 했다. 나는 몸치이지만 리듬게임은 나름 잘하기 때문이다. 친구와 번갈아가며 했는데, 처음은 F가 나왔지만 꽤 잘했다. 열심히 농구게임도 해보고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파스타집에 갔다. 파스타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가 물을 2번 정도 쏟았다. 나랑 가까운 자리는 아니라서 별 신경은 안 썼다. 파스타를 다 먹고 코인 노래방에 갔는데, 처음에는 아는 노래가 없어서 안 부르고 버티다가 누구 씨가 하도 노래를 답답하게 부르길래 마이크를 뺏어서 대신 불렀다. 그래서 뽀로로와 노래해요도 불렀다. 그 후에 4곡 정도를 하도 열창해서 그런지 노래방에서 나왔을 땐 목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그게 15번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탄 15번은 잘못된 15번이었다. 30분 정도 있다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바로 내려서 택시를 잡아서 탔는데, 운전사분이 몇 살이냐고 물어보셔서 6학년이라고 말해드렸더니 자기가 아까도 6학년 두 명을 태웠다고 하셨다. 그리고 갑자기 남자 친구 얘기가 나왔는데,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돈 많은 남자가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도 틀어주시고, 유재석 얘기도 나왔다. 이해는 됐지만 너무 뜬금없어서 웃음을 참았다. 잘 타고 영화관 앞에서 내리면서 공주가 "돈 많은 남자 만날게용~~~^^ "이라고 말하며 내려서 많이 웃었다. 그리고 영화관으로 들어갔는데, 영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와서 영화를 반부터 봤다. 갑자기 들어와서 뭔 소린지는 몰랐지만 대충 맥락 파악은 됐다. 영화를 다 보고 친구의 집으로 가서 원카드를 하며 놀았다. 원카드를 하다가 떡볶이를 저녁으로 먹고 간식으로 초콜릿 케이크를 예약하려고 하는데, 초코케이크 이름이 걔뚀?라고 했었는데 그걸 누구 씨가 아리가또라고 말해서 엄청 웃었다. 나는 친구 2명과 초코케이크를 사기 위해 빵집으로 가서 케이크를 가져왔다. 그리고 선물 증정식을 마치고 케이크를 먹었다. 초코케이크라 그런지 엄청나게 달았다. 케이크를 후딱 먹고 갈 준비를 했는데, 나는 선물 대부분이 인형이다 보니 선물의 부피가 너무 거대했다. 무겁기도 했다. 그래서 버스를 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친구 부모님이 태워주신다고 하셨다. 차가 두 대라서 3명 3명씩 나눠서 차에 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짐을 열심히 푸는데 정신이 없었다. 어쨌든 일요일이라서 다음 날에는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바로 잤다. 조금 많이 피곤했지만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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