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1031 이 인간

로제파스타 고르곤졸라피자 2022. 11. 1. 12:11

글 쓸 주제가 없다. 왜냐하면 주말에 한 것이 없으니까... 엄청 힘든 일이 있던 적도 없고, 그렇다고 소설을 잘 짓지도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글쓴이, 그러니까 인간 최수아에 대해 알아보자.
수아 최는 단것을 징그럽게 좋아한다. 그래서 편의점에 갔다가 오면 손이 두둑해져서 돌아오곤 하는데, 혹시 산 간식들을 남길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수아 최는 어쨌든 산건 다 먹는다. 또한 싫어하는 음식은 0.5인분을 겨우 먹지만 좋아하는 것이라면 2인분도 먹는다. 입 안 공간도 넓어서 먹는데 효율이 좋은 편이다. 수아 최가 좋아하는 것들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것 또한 좋아한다. 드라마나 웹툰의 장르도 로맨스는 절대 보지 않는다. 이유는 항마력이 딸려서. 이쯤 되면 누가 미스터리인지 모르겠다. 수아 최는 집을 좋아한다. 학교, 학원을 빼면 거의 집에서 나가지 않는 정도이다. 그만큼 SNS나 게임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주변인들은 카톡 빼곤 거의 모른다. 카톡이나 게임 계정을 제외하면 혈육에게도 알려주지 않을 정도이다. SNS, 게임을 많이 하는 만큼 핸드폰을 많이 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두통이 심하게 자주 오곤 한다. (이유는 기립성 저혈압일 것이다) 어지러우면서 지금이 현실 같지가 않게 느껴지는데, 이 때는 숨이 찬 것도 느껴지지 않고 쌔게 맞아도 아프지 않다. 그 느낌이 굉장히 신기해서 수아 최는 두통을 좋아한다. 그리고 수아 최는 낯가림이 꽤나 심하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는 남이 말을 걸길 바라지만, 막상 말을 걸어주면 피한다. 왜인지는 나도 모른다. 또한 수아 최의 부모님은 수아 최가 이과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문과가 더 맞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수아 최는 수학을 매우 매우 싫어한다. 또한 수아 최는 감정 기복이 심하다. 어쩔 땐 기분이 좋아 보이다가, 조금 잘못 건드리면 기분이 팍 상해버린다. 그래서 주변에 말을 이상하게 할 때가 있는데, 그 일들은 매번 후회 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아 최는 계획을 세우면 거의 다 지켜지지 않는다. 무언가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항상 몸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하기 싫어진다. 그리고 수아 최는 잠을 잘 못 잔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한다. 수아 최가 10시에 잠을 자려고 누우면 빠르면 11시, 진짜 잠이 안 오면 4시가 다 되어서 잔다. 다만 어제는 귀에서 삐--------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잠들었다. 수아 최는 낮잠도 안 자지만 학교나 학원에서는 매우 잘 잔다. 수아 최는 체력이 약하다. 달릴 때는 힘들지 않지만, 다 뛰고 나서 멈춰 서서 쉴 때는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역시 평소에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운동 얘기가 나와서 말해보는 건데, 수아 최는 초3 때 까진 철봉을 매우 잘 탔다. 그때 다니던 초등학교에는 철봉만이 아니라 여러 철로 된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그것들을 타고 올라가서 노는 것을 매우 매우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가끔 비슷한 것이 보이면 올라타곤 한다. 수아 최는 악몽을 꽤나 자주 꾸는 편이다. 내용은 대부분 기괴한 게 잔뜩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어젯밤에도 꿨었다.
수아 최의 tmi는 여기까지이다. 사실 추가할 내용이 없다. 이게 수아 최의 전부이니 참고하자.

'각설탕'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7 주사 두 방 맞고 한거  (1) 2022.11.07
1025 공주님  (0) 2022.10.26
1017 라면에 대한 고찰  (0) 2022.10.18
0919 누가봐도 궁금한 이야기  (1) 2022.09.20
0711 진짜라면 매우 절망적인 사건  (4)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