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0502포켓몬빵..못 구하면 만들면 되지않아..?🤔

anne0330 2022. 5. 2. 11:47

제목:포켓몬빵.. 못 구하면 만들면 되지 않아..?🤔
날씨:구름이 너무 많이 떠서? 하늘이 하얗고 따뜻한 날씨
지난 일요일 엄마 아빠는 캠핑 갔다 오고 남은 짐들을 정리하고 계셨다.
'왜 이렇게 단 게 당기지..'
나는 침대에서 핸드폰을 보며 생각했다.
그때 때마침 나를 놀리 기라도 하는 마냥 유튜브 추천에 포켓몬빵이 우르르 나왔다.
'나도.. 포켓몬빵..'
이래 봬도 나는 현실적인? 사람.. 포켓몬빵을 본 적도 없는 내가 포켓몬빵을 구할리 없으니.. 무작정 포켓몬빵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유튜브에 '포켓몬빵 만들기'라고 검색했다.
"나는 로켓다안.."
초코 롤이 먹고 싶었지만 집에 재료가 너무 없었다.
그때 생각난 아이디어
"엄뫄아아 마트가쟈아아"
"필요한 거 써봐.. 동생 댈고 갔다 옴 되겠네"
"... 취.."
엄마는 동생 대리고 동네 마트에 다녀오라고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도.. 코코아 파우더는 안 팔 거 같아서 나는 또다시 유튜브를 켜 다른 빵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오옹! 이거 하면 되겠다! 버터랑 생크림? 이건 팔겠지? 크힣"
나는 푸린 빵을 찾고는 아주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돈을 챙겼다.
"야 너 안 가지?"
아까 엄마의 말이 걸렸던 나는 동생에게 물었다. 동생은 안 간다고 했지만 맛난 거 사주 나는 말에 잠옷에 잠바만 걸치고 나왔다. 마트에 도착한 나는 재료를 고르고 있었다.
"음.. 생크림 이거랑~버.. 터..?.. 자.. 잠만.. 버터 왜 이렇게 비싸..? 아쒸.. 어떡하지.. 저.. 전화.. 엄마한테 전화를.."
돈을 만원만 챙겨 왔는데 재료 갑만 만원이 훌쩍 넘어갔다. 내가 쩔쩔매며 엄마한테 전화를 걸 때..
"누나! 나 이거 먹을래!"
동생은 8000원이 넘는 과자를 골라왔다.
"어어.. 그래 가꾸.. 아 안돼! 너무 비싸 딴 거 골라 지금 돈 부족하다고"
나는 엄마와 통화를 하며 동생에게 말했다. 동생은 짜증 섞인 말투로 '아~씨 사준다며어~'라고 했다.
나는 그사이 버터를 포기하고 집에 조금 남아있는 버터를 쓸까.. 집에 다시 다녀올까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나는 집에 있는 버터를 쓰기로 하고 버터를 내려놨다.
"야! 빨리 골라 가자"
나는 빵과 동생 과자를 사들고 마트를 나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버터의 무게를 쟀다. 필요한 양보다 10g이 적었다. 잠깐의 고민 끝에 그냥 만들기로 하고 반죽을 시작했다. 대충 한 뭉텅이로 만들고 식탁?으로 꺼냈다. 그런데..
"어엉..? 이거 왜 이렇게 묽어..?"
반죽이 손에 붙으며 난리가 났다. 나는 반죽을 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맘대로 되지 않았다.
"으헹.. 엄마아.. 밀가루 좀.."
나는 우여곡절 끝에 밀가루를 퍼 넣으며 반죽을 식탁에서 떼어냈다. 그리고선 반죽을 내려치는데..
"퍽! 퍽!"
소리가 너무 컸다.. 층간소음 문제 생길까 봐 나는 살살 내리치며 반죽을 완성했다.
반죽을 발효시킬 동안 나는 자리 정리를 하고 마트에서 사 온 빵을 암 냠냠 먹었다. 40분 후..
"어디 보자아~부풀었나아~~"
2배는커녕.. 1.5배도 부풀지 않아 보였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빵이 빵실 빵실하게 부풀어 있었다. 반죽을 떼어서 모양을 잡는데 과발효가 됐는지.. 기포? 가 아주 득실거렸다. 빵실이들을 성형시켜주고 발효를 시작할 때.
"누나! 띠부씰은?"
아차.. 그 중요한 띠부씰을 안 만들었다. 나는 유튜브에서 재일 첫 번째로 나오는 도안을 복사해 띠부씰을 만들었다.
"누나.. 나눈.. 뮤랑.. 뮤츠 가지고 싶은데.."
동생은 뮤, 뮤츠가 가지고 싶다고 난리를 쳤다.
나는 그냥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잘라 만들어서 뮤츠를 만들지 못했다.
"아 뭐래~랜덤이야 그냥 가져"
나는 더 만들기 귀찮아 소리쳤다. 50분 후! 빵이 잘 발호되고 나는 예열한 에어 프라이기에 빵을 넣었다.
'뭐야.. 3판 구워야 해..? 이쒸..'
에어 프라이기가 작아 3번을 구어야 했다.
나는 빵을 구을동안 딸기 생크림을 만들었다. 생크림을 휘핑해서 딸기잼 넣고 조금 더 휘핑하니 달콤한 냄새가 올라왔다. 짜는 주머니에 크림을 구겨 넣고.. 냉장고에 넣었다. 1시간 뒤..
"어흐윽.. 끝!!"
드디어 빵을 다 굽고 크림을 꺼내왔다. 빵을 조금 식히고 딸기 크림을 넣었다.'내가 만든 거니까 많이 너야 야지ㅎㅎ'라는 생각으로 크림을 아주 듬뿍 넣었다.
잠시 뒤! 빵이 완성되고 나는 가족들을 불렀다.
"자! 골.. 라.. 야! 누가 보래액!! 다시 해!"
동생이 너무 흥분해서 띠부씰을다 가져갔다.. 나는 다시 카드를 섞고 동생에게 기회를 줬다.
"아 뭐야!! 뮤 아니잖아 아! 다시 해!!"
동생은 뮤가 아니라며 무효라고 소리쳤다.
"그건 안돼. 그럼 기회 한번 더 줄게"
동생을 하나를 더 뽑았지만 뮤가 아니라며 소리치며 울어댔다. 나는 결국 뮤를 동생한테 넘겨주었다.
동생은 이네 울음을 그치고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빵이 달큼? 달큼하니 맛있었지만.. 굳이.. 많고 많은 빵 중에 포켓몬빵을 만들어야 하나..?

이거 푸린빵 맞아요..?
동생이 뮤 가져가고 준..것.. (따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