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명

0530. 포켓몬빵 도전기

김필명 2022. 5. 30. 09:55

날씨. 흐린 빛 없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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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아하암!! 잘잤다. 그렇다 오늘은 필명이가
포켓몬빵을 구할것이다. 이미 유행이 한참
지났지만, 필명이는 그런거 신경 안 쓴다.
그래서 오늘은 필명이의 포켓몬빵 도전기를 써 보려고 한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댓글을 써 주고 가라.

아함! 잘잤다. 나는 오늘 아침6시에 일어났다.
왜냐하면, 하나로마트에 9시쯤 포켓몬빵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아침 6시에 기쁜 마음으로 하나로 마트에 갔다. 혹여나 주말에 사람이 많을까봐, 아침6시에 뛰어서 결국6분만에 도착했다.
하나로 마트에 도착해서 주변을 싸악 보니, 사람은 커녕 개미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아침 6시25분부터 9시 까지의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졸리고 춥고 배고픈 마음에, 자동 손 소독기를 베게삼아, 잠깐 눈을 붙였다




라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 보니 무려 7시 48분 이였다. 나는 한시간 20분 정도 자가지고,
이제 일어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예고없이 추억의60년대 떡볶이 냄새가 내 콧구멍을 무단 침입했다. 콧구멍 사이로 최고급 순창 고추장과, 어육200퍼센트로 갈아넣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어묵과, 고소한 우리나라의 쌀로 만든 떡이 느껴지며 한입에 그 재료를 넣은듯한 감미롭고 자극적인 양념이 코를 마비 시켰다. 나는 점점 빠져 들었다. 주머니에 절대로 건들여선 안되는 포켓몬빵을 살돈에게 손이갈려고 간질간질하고 입안에서 떡볶이1인분만을 하고 싶어 난리가 났다. 하지만 나는 참았다. 계속 참았다 입에서 나 이거 한입만.. 할때마다 머리에서 안돼 안돼 만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직 참을성이 부족한 나에게는 역부족이였다. 머릿속에서도 떡볶이 냄새가 퍼졌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주고 도와준 나의 뇌가 떡볶이에 결국 감염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참았다, 참고 참았다. 벌써 여덟시 삼십분이 다 되갔다. 나는 눈을 감았다.
가슴을 쫘악 펴고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아까는 보지 못한 숲이 보였다. 차마 말로 설명할수 없을만큼 웅장하고 커다란 숲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몸에서 비상경보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눈과 마음에서 헛것이 보였다. 갑자기 커다란 숲속에 있는 나무가 떡볶이로 보이기 시작하고 하늘에서 떡볶이가 날라다녔다. 땅에서는 떡볶이가 기어다니고 심지어 떡볶이가 걸어다녔다. 몸이 부르르 떨리고 소름이 쫘악 끼쳐 정신을 꾹 참았다. 그리고 다행이도 꿈이였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시간이 참 빨랐다. 벌써 8시 48분 이였다. 얼마뒤, 직원분들이 나와 다른 대기자들을 보고 들어오라고 했다. 지이이잉 자동문이 열리고 한걸음을 내딛자, 꼬부기와 피카츄가 꼬북꼬북 삐까 삐까 거리며 나를 불렀다. 나도 그 아이들 곁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뛰어갔다. 눈앞에 드 넓은 초원과 포켓몬빵들이 보였다. 포캣몬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아까 기다리느랴 지쳤던 몸과 마음이 싸악 치료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갑자기 눈에서 비가 내렸다. 맑은 하늘과 포켓몬빵 위로 비가 쏟아졌다. 이렇게 이 장면을 보기 위해 3시간을 고생한 내가 대견스러웠다. 흐윽 흑….
포켓몬 빵들이 어서 오라는 듯이 나를 반겼다.
나는 너무 감격스러웠다. 포켓몬 빵들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윤기를 뿜어냈다.
나는 그중 가장 맛있어 보이는 로켓단 초코롤을 집었다.  살짝 검정빛이 돌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진한 갈색빛 초코롤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이다. 하….. 그래도 막상 결과물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그래도 역시, 3만원인 만큼 맛있었으면 좋겠다. (다신 안간다 하나로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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